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나흘 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어.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66개국에서 약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신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지👏🏻 개막 전날 젠슨 황 엔디비아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는 등 2025 CES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어👀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2025 CES에 대해 소개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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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1967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해🇺🇸 개최가 시작된 60년대 초반에는 전자제품 위주의 전시회로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등 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선보여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특히 이번 2025 CES는 무려 14만 명이 참가하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
올해 CES 주제는 ‘Dive In’으로 ‘몰입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 새로운 기술과 깊이 뛰어들어 미래를 탐구하고,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을 조명한다는 거지💡
2025 CES에서 주목할 키워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인공지능, 모빌리티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 가능성, 그리고 양자 컴퓨팅의 핵심 기술이 선보여졌어😎 이중 양자 컴퓨팅은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항목으로 인공지능의 다음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야. 기존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정보 처리 및 계산 속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해✨
전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선보여지는 전시회인 만큼 CES를 통해 매년 그 해의 IT 트렌드가 정해지곤 해🌎 이번 CES에서 어떤 기업들과 기술이 주목을 받았는지, 한국 기업은 어떤 기술들을 선보였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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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는 ‘올 투게더, 올 온’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인공지능(AI)이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어🧐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AI가 가미된 로봇을 잇달아 발표하며 열기🔥를 더했지.
대표적인 것만 소개하자면 ‘모두를 위한 AI’를 내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집🏡을 제안하는 '홈 AI'를 제시했어. LG전자도 공감지능(AI) 경험을 차량까지 확장했다고 해. 예를 들어 운전자가 매일 챙기던 커피 텀블러를 안 가지고 탑승하면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살 거야?”하고 물어봐준대. 정말 신기하지 않아?🙊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자세하게 얘기해줄게!
가전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분야🎨 에서도 AI와의 융합이 두드러졌어. 특히 올해 ‘CES 2025 혁신상’ 디지털헬스 부문을 수상한 ‘733’ 제품은 고령화에 맞춰 시니어 연령층🧓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탠딩 기술뿐 아니라 AI까지 곁들인 AI 헬스케어로봇이야. 제품이 스스로 앉았다 일어났다 하기도 하고, 두 팔과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는데, 전신 스트레칭 마사지 효과가 더 높아질⬆ 거 같지 않아?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대. 이 기술은 카메라에 기반한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을 합쳐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찾아주는 기술이라고 해.
사실 그동안의 AI는 스마트폰이나 애플리케이션 속에만 갇혀있었잖아📱 하지만 이번 CES에서는 AI가 현실로 나와 능동적으로 인간의 삶에 녹아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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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해 CES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1031곳으로 역대 최다라고 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참가국을 기록한 거야. 행사에 참여한 대표적인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 SK 등이 있지. 특히나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서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았어.
우선 AI 가전 기술을 강조한 삼성전자와 LG부터 살펴보자. 앞서 말했듯 이 두 기업이 보인 신기술의 공통점은 바로 ‘인공지능 홈 비전’이야🏠 가전제품 간 연결성을 높이고, 사용자에 최적화된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거지. 또 AI 홈 영역이 집안 내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차량으로까지 넓혔어. 예컨대 현대차 소유주는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탑승 전 미리 차 내부 온도 등을 원격제어 할 수 있다고 해. LG 역시 국내 차량 업계들과 비슷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SK하이닉스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16단 제품 실물을 공개했어. 이 제품은 현존 최고 사양의 HBM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해💯 그리고 엔비디아의 신형 AI 가속기 GB200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도 공개돼 두 기업의 파트너십과 기술 경쟁력을 보였다고 해🤝
뭔가 빠진 느낌이지?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어🤔 대신 현대차는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전시했지. 또 투자-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했대. 이번에 부스를 차린 완성차업체는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일본의 혼다-미쓰비시-스즈키 등 5개사뿐이었어. 자동차 기업의 참여도도 적지만 그마저도 현대-기아처럼 신기술 공개보다는 규모를 줄여 전시관 형태의 영업에 치중한 모습이었다는데, 코로나19와 전기차 캐즘의 여파라는 분석이 커📉
성과도 살펴볼까?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각국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하는데 한국이 최상위 그룹인 이노베이션 챔피언 그룹으로 선정됐어👏 2023년 평가에서 두 번째 그룹인 리더스 그룹에 속했는데 이번에 한 단계 더 오른 거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챔피언 그룹에 포함됐어.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보인 기술력이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보인 거야🔥
물론 긍정적인 소식만 있던 건 아니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에 대해 “삼성은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삼성 반도체의 기존 설계에 문제점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어😢 황 CEO가 삼성 HBM의 설계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야. 삼성 위기론이 젠슨 황의 발언으로 더욱 가시화 된 거지. 또 이번 CES에서는 중국이 그동안 가성비로 주목받은 것과 달리 빠른 기술 발전 성과를, 일본은 AI를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 도시 등을 선보이며 저력을 보였지. 맹추격하는 중국과 부활을 알린 일본 사이에서 한국이 긴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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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CES 2025에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와의🇨🇳 경쟁이 실감 나기도 했어. 중국은 ‘세계의 공장’ 지위에서 내려오고 있지. 기존 저품질 대량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고품질 하이테크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중국 기업들은 참가 기업 수부터 존재감이 엄청났어. 1339곳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개최국인 미국(1509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였지.
중국의 기업은 특히 TCL과 하이센스 같은 가전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어. 하이센스의 초대형 TV📺 스크린인 116형 트라이크로마 LED TV, 그리고 TCL의 인공지능 동반자 로봇🤖 에이미 같은 신제품이 눈에 띄었지.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관으로 TCL과 하이센스를 꼽으며 “하드웨어가 이제 중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온 것 같다. 빨리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어.
물론,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화웨이와 DJI 같은 중국 주력 테크 기업은 CES 참가기업 명단에서 제외되었어.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중국 기업 관계자와 일반 중국 참관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도 체감되었다고 해.
일본🇯🇵 또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어. 도요타는 5년 만에 CES를 찾았고, 미래형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를 발표했어. 혼다와 소나혼다모빌리티도 각각 전기차 ‘혼다 제로(O)’와 ‘아필라1’을 공개했어. 특히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와 손을 잡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소니의 도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 기존에 TV, 카메라 등으로 유명했던 파나소닉도 AI 기반의 코치로봇 ‘우미’를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지. 이렇게 일본은 가전 강국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어.
이번 2025 CES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앞세운 중국의 비약과 일본의 변신이 돋보이긴 했지만, 특별히 세상을 놀라게 할 ‘한 방’을👊 찾아보긴 어려웠다는 평가도 있었어. 연합뉴스에 따르면, 점차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과 ‘카피캣’ 전략을 쓰는 중국 업체들 속에서 관람객에게 자사의 신기술을 공개하기 꺼리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대. 전체 공개 부스에는 ‘지속가능성’ ‘공감대’와 같은 일반적인 표어를 강조하고, 핵심 신기술이나 제품은 초대받은 사람만 볼 수 있는 프라이빗🤫 전시관을 선보인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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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AI는 이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어. 안마기부터 드론까지, 이제 AI 없는 기술은 상상조차 어렵잖아?😲 경향신문 <인류 30만년이 마주한 AI 10년>은 CES를 AI 응용의 무대로 표현했어.
AI가 CES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7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던 그 충격 이후였어. 심지어 미국 AI 스타트업 알테라(Altera)가 마인크래프트 게임에 투입한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건축하고🏠, 농사 짓고🌾, 공동체를 위한 법과 세금을 만들어. 인류는 수렵·채집에서 농업으로 넘어가는 데 수천 년이 걸렸고, 산업혁명과 인터넷 혁명도 수백 년을 거쳤어. 그런데 AI는 인간의 속도를 초월해🚀 몇 시간 만에 인간이 30만 년 동안 이뤄낸 걸 따라잡은 셈이야😵
CES 2025에서는 AI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모든 분야를 바꿔 놓고 있음을 보여줬어. 언론,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 심지어 예술까지.. AI는 암 진단🩺 정확도를 인간보다 높게 만들고, 자율주행차🚘로 교통 사고를 줄이며,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짜주는 ‘로보 어드바이저’도 가능하게 했지.
하지만 여기서 끝일까? AI가 만든 세상이 정말 살기 좋아질지 아직 모르는 일이야😐 예를 들어, AI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지만, 권력자의 손에 들어가면 무기⚔️가 될 수도 있잖아. AI 연구자 케이트 크로퍼드도 AI가 특정 집단의 권력을 강화하고, 부를 독점하게 할 위험성을 경고했어. 트럼프나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AI 시스템을 장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무섭잖아?😨
AI는 이미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그 속도를 조금 늦추고, 지구와 인간 모두🤝를 위한 방향이 되도록 기술에 대한 규제와 윤리적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CES 2025는 AI가 만든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보여줬어. AI가 만들어갈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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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확산되고 있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4주 만에 14배나 늘었다고 해😷 A-H1N1, A-H3N2, RSV, HMPV까지 네 가지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 한국일보의 <정점 엇갈리는 인플루엔자 유행…“백신·개인방역으로 대비해야”>에서는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며 위생 관리와 백신접종에 신경 써야함을 강조하고 있어🤒
- 지난 6일에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브릭스의 10번째 공식 회원국이 되었다고 해. 브릭스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이 가입한 국제 다자협의체🌎를 말하는데, 중국의 세력확장 기회가 될 수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에 한국일보 <인도네시아, 브릭스 합류의 함의>에서는 트럼프 2기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어.
- 정말 경기가 안 좋다는 소식만 들리는 요즘이야🥲 팬데믹과 두 개의 전쟁으로 장기화 된 고금리 기조에 내수는 침체됐고, 수출-제조 기업의 성장둔화까지 겹치면서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었다는 평가가 많지📉 최근 12.3 내란사태로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고. 조선일보의 칼럼 <정규직만 과보호하는 노동시장 ‘87년 체제’ 바꿔야>는 기초체력이 약한 한국경제의 뿌리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방치해둔 사회 시스템이라고 지적했어🧐
- 탄핵 정국 이전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치적 혼란으로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 일분일초 낭비되고 있어. 한국 사회가 절벽🧗 위에 서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 가지 심각한 징후를 알려주는 중앙일보의 칼럼 <한국경제 골든타임, 10년도 안 남았다>는 한국의 자살률, 출산율, 지방소멸, 가계부채, 대외 환경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어. 우리 경제의 마지막 기회는 지금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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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들
🍀리아, 🪨돌맹, 🍵허브, 🥑아보, 🥯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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