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이 한국 없는 일본의 단독 행사가 돼버리고 말았어🤨 사도광산 추도식은 원래 니카타현 사도섬에서 한·일 정부 모두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한국 정부가 다음날 📆 불참으로 결정을 바꾸면서 파행에 이르렀지. 한국 정부는 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대신 매년 추도식을 진행하라고 얘기해 왔어📢 하지만 4개월 간의 협의 과정에서 일본 측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 일본이 한·일 역사문제에 대해 무성의했던 적, 사실 이번만은 아니잖아? 사람들은 우리 정부의 외교력 한계가 총체적 외교참사를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이상기류가🛬 있었던 걸까? 옾챗 에디터들과 함께 상세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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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도섬에는 광산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바로 ‘사도광산’이라고 불러. 1600년대 에도시대부터 금 생산지로 유명했던 곳이고, 태평양전쟁 때 구리 같은 전쟁 물자를 확보했던 곳이야. 중요한 건 이곳이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조선 사람 약 1,200~2,000명 정도를 데려가 강제로 노역시켰던 곳이기도 하다는 거야😔 강제동원 노동자 대부분이👷♂️ 진폐증(폐속에 석탄가루가 쌓이는 걸 말해)을 앓았을 정도로 혹독한 환경에서 중노동을 했다고 해🔨 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싶었지만 한국이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이유였어.
조선인 희생자를 밝히지 않은 채 과거 영광에만 취해있는 일본에게😠 ‘세계문화유산’이란 명패를 달아줄 수는 없었어. 그래서 한국은 사도광산의 ‘강제성’을 어떻게 기록할지가 중요했지📜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사도광산은 지난 7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위원국 21개국의 전원 합의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어🤷♂️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한국의 요구에 따라 사도광산 인근의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강제노역 관련 전시물을 설치하고 매년 추도식도 열기로 한다는 조건으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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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어.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열기로 한 행사야. 그런데 추도식에서 일본 측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강제 동원 언급 대신 ‘감사’를 표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본래 취지가 사라져 버렸어🎌
외교부는 일본 측의 추도사 내용을 불참의 핵심 이유로 꼽았어. 일본은 추도사에서 강제동원 언급 없이, 사도광산의 산업적 공헌과 일본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지. 이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 한국과 합의했던 “강제동원 역사의 진정성 있는 반영”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됐어. 또한, 참석자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 추도식에 참석한 일본 외무성 정무관 이쿠이나 아키코는 과거 일본 패전일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으로 논란을 빚은 인사야.
유족들의 참석 경비 지원 문제까지 겹치면서 한국 정부는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도식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어🤷♂️ 유족들의 참석 경비와 관련해서는 통상적으로 초청에 따른 경비는 초청국에서 부담하는 것이 관례거든. 그런데 이번 추도식에서는 유족들의 경비를 초청국인 일본이 아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추도순례 사업 비용으로 충당하기로 해 논란이 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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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최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했던 우리 정부는 다음날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터에서 별도의 추도 행사를 열었어🎗 한국 유족들과 주일 한국대사를 비롯한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추도사 낭독과 묵념, 헌화 등이 진행됐지.
이번 한국 정부의 불참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이 강제동원 피해 노동자 추도가 아니라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행사로 전락했다”며 이는 정부의 저자세 퍼주기 외교의 결과라고 비판했어🧐
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논란이 있던 일본 정부 차관급 인사가 추도식에 참여한 것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가 모처럼 조성된 한일 우호 관계를 흔들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지. 특히 이번 논란에 대해선 “과거 식민통치 역사에 대한 분명한 속죄와 반성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일본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서 더욱 주의해야할 것을 강조했어💬
일본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 정부의 불참 결정에 대해 일본은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어. 일본 외무성은 “주최자인 현지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일한 정부 간에서도 정중한 의사소통을 실시해 왔다”며 행사 준비에 있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오히려 행사 파행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렸어🤨 이에 대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일 간 역사 문제를 둘러싼 불씨가 새삼 부각된 형태”라며 다시 양국 간 갈등이 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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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을 사도 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설치했지만, ‘구색만 갖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와. 박물관은 현장에서 떨어진 외곽에 위치했고, 전시물과 팻말에는 ‘강제 노역’을 뜻하는 문구가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거든❌ 이에 이어 추도식 협상도 실패로 돌아간 거야. 우리나라의 요구는 추도사에 ‘강제 동원’을 명시하라는 것이었는데, 일본은 오히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감사’를 넣자고 요구했어. 사도 광산이 있는 니가타현의 지사는 추도식이 “세계유산 등재 관여해 온 사람들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어.
2015년 군함도 탄광 세계유산 등재 때도 그랬어. 당시 일본 정부는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정보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거든❌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행경과 보고서에 ‘강제 노역’ 표현을 포함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는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되었어. 또 ‘군함도에서 한국인 차별이 없었다’는 전시물을 소개하는 등 약속을 위반하고 역사를 은폐하려고 했지. 이러다가는 내년 사도 광산 추도식도 반쪽짜리 행사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와. 일본은 2026년쯤에 유네스코에 사도 광산 이행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강제성을 인정할지는 미지수야.
일본의 진정성 없는 태도도 문제지만 우리 정부🇰🇷 의 무기력한 모습에 대한 비판도 많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약식회담을 했는데 사도 광산 추도식에 대한 항의나 유감의 뜻은 전달하지 않았어🎙 외교부는 “사도 광산 추도식으로 불거진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이제까지 가꿔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공지했지. 우리 정부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비판을 피해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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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정부가 지난 7월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제동을 걸지 않아 발생한 ‘참사’라고 지적했어. 앞서 7월 27일에 일본 사도광산이 ‘21개 회원국 모두 동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한 말 기억하지? 이 말은 위원국인 우리나라도 찬성했다는 거야👌 이때 정부는, “일본이 노동자 추도식을 매년 개최하겠다 약속했어” 그리고 “강제성 표현 문제는 2015년 군함도 때 정리된 거니까 이번엔 괜찮을 거야”라며 찬성한 이유를 밝혔지. 이때도 우리 정부가 일제 당시 조선인들이 겪어야 했던 강제노동을 경시한다며 많은 지적을 받았어. 군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도 일본은 조선인 피해자를 기리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던 전과가 있었거든🚢 그러니까 일본이 이렇게 과거사에 무책임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말만 철썩같이 믿는 모습만 보인 거야😮💨
불길한 예상은 현실이 됐지. 등재 바로 다음 날인 2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정부가 사전에 ‘강제노동’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어. 그리고 우리 정부의 추도식 불참을 결정케 한 이쿠이나 아키코 일본 외무성 장관은 사도광산 유산 등재를 “빛나는 성과”라고 말하며 조선인 강제동원을 지워버렸어🤬 물론 끊임 없이 과거사에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묵살하기 급급한 일본 정부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인 건 확실해. 하지만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받은 조선인들을 대변해야 할 우리 정부가 역사문제를 안일하게 여기고 늦장 대응하는 모습을 수차례 지켜보는 국민 입장에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날 수밖에 없어😤
더이상 우리 역사의 상흔이 번지도록 내버려둬선 안 돼. 장기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면 복잡한 역사문제를 무작정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인식 아래 하나씩 되짚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번의 실수가 다음 번에도 반복될 수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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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어. 바로 ‘핵무장’이야💣 트럼프가 북핵을 인정하거나 주한 미군을 줄이게 된다면, 대신 한국에 핵무장을 허락할지 모른다는 게 골자야. 앞으로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수 있는데, 지금의 한국은 정말 핵무장을 거론할 수 있는 상황일까? 조선일보의 <핵무장을 주장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은 핵 개발의 희망과🕊️ 현실을☠️ 구분하는 칼럼이야.
-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하며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 기간동안 인력 교류, 마일리지 통합, 새로운 기업 이미지 형성 등의 작업을 통해 두 조직을 통합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어🤝 2026년 10월 25일을 목표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해✈️ 중앙 일보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 세계 10위권 항공사 탄생>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어👀
- 한국일보의 <맨손 꽉 잡고 버틴 45분...이런 소방관 있어 고맙다>는 제복의 영웅들에 대한 얘기야. 소방관들의 헌신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조명하며, 그들의 처우 개선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특히,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45분간 맨손으로 운전자를 붙잡아 구조한 사례를 통해, 소방관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어👏 한 해 평균 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400명 넘게 다친다고 해. 소방관들의 처우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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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들
🍀리아, 🌼릴리, 🪨돌맹, 🍵허브, 🥑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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