옾챗러들! 다들 술🍻 마시는 거 좋아해?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술에 대해 한 번쯤은 다들 생각해봤을 거야. 전 세계 문화권을 막론하고 술을 매개로 관계를 맺는 게 사실이잖아. 특히 회식 같은 음주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는 관계 맺기와 술의 상관관계가 아주 높지😄 하지만 술자리에서 친분을 쌓는 문화가 무조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워! 술로 친해진 사례만큼 멀어진 사례(🐶)도 많을 테니 말이야. 회식 같은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에서는 술 마시는 자리 자체가 불편할 수 있지.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거야. 한국의 음주 문화 다들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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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난 술 아주 즐겨 마셔🥴 자기 전에 맥주🍺 한 캔씩 까먹곤 해. 힘든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 들거든 하핳.
🌿버즈: 사실 난 흔히 말하는 알쓰, 술찌의 대표주잔데..😅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야! 일주일에 1-2번 정도?
🍀클로버: 좋아해! 나는 혼자는 안먹는 편이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약속이 있을 때만 마시는 정도. 개인적으로 칵테일🍸에도 관심이 많아서 바 다니는게 취미이기도 했어!
☕️아메: 나도 술 좋아해🤪 어렸을 땐 엄청 마셨는데.. 이제는 줄이려고 하는 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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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선호하는 주종 물어보면 ’소주vs맥주’로 갈렸는데, MZ세대는 위스키🥃나 전통주같은 술도 즐겨 마신대!! 다들 선호하는 주종이 어떻게 돼?
☕️아메: 나는 강경 맥주파🍺🍺 소주는 끝맛이 느끼해서 별로 안 좋아해. 와인도 밥 먹으러 가서 가끔 마시고~ 난 위스키나 전통주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지난 여름에 원소주 마셔보려고 열나게 편의점 돌아다닌 추억이 있어💦 원소주가 유행하면서 전통주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버즈: 말했다시피 나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라.. 위스키🥃는 도수가 너무 높아서 시도조차 안 해봤어😥 와인, 전통주, 소주, 맥주는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야. 좀 가릴 필요성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클로버: 음 아무래도 도수가 높은 술 한 잔🍷만 마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ㅋㅋ 나는 취하는 기분을 좋아하는거지 술을 자체를 잘 마시는 건 아니야.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도수가 센 술을 선호하는 편! 내 속도에 맞춰 한잔씩 홀짝이며 먹을 수 있으니까~
🥚에그몽: 뭔가…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들은 잘 마시는 분들과 같이 자리를 할 때 페이스를 맞추면서 짠! 🍸 이라도 더 오래 하기 위해서 도수 낮은 걸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 않을까 싶어~ 나는 맥주보다는 소주 선호!! 일명 ‘소주파’라고 불리지(?)ㅎㅎ
✌️브이: 난 주종 안 가려! 먹고 싶은 음식이 때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마시고 싶은 술도 기분 따라 날씨 따라 다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내 주변 친구들은 전통주나 위스키를 찾아 마시진 않아🤔 기사에서 말하는 MZ세대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사회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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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글와글하게 모이는 대규모 술자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찐친들이랑 소규모로 술 먹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 다들 어떤 술자리를 선호해?
🌿버즈: 난 집단으로 모이는 술자리도 좋고, 2-3명씩 모이는 소규모 술자리🍻도 좋아. (말하다 보니까 술이면 그냥 다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걱정이네 ㅋㅋㅋ) 각각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 여럿이서 모이는 술자리는 확실히 재미나 흥 차원🕺🏻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아. 사실 난 ‘먹고 죽자! 가보자!’ 이런 날엔 꼭 집단으로 모이는 술자리를 주도해서 형성하는 편이야. 그렇지만 종종 센치해질 때는..ㅋㅋ 2-3명씩 모이는 술자리가 좋긴 하지.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것 같아!
☕️아메: 나는 딱히 가리지는 않아서 둘 다 좋아! 여럿이 모이는 술자리는 술게임👾하면서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고, 소규모 술자리는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 그래서 1차는 대규모로 하고 2,3,4차 갈 수록 사람들이 줄어드는 술자리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마지막엔 찐들만 남는…
🥚에그몽: 사~실 집단이든 소규모든, 친밀감의 문제인 거 같아!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아도 나랑 친하면 재미있고, 적더라도 그만큼 가까운 친구들끼리 모이면 그 나름대로의 오붓한 매력이 있거든 💬👍
✌️브이: 난 소규모를 더 좋아해. 집단의 술자리의 흥🎶🥁을 잘 따라가기 어렵더라고😅 소규모로 옹기종기 모여서 진득하게 얘기하는 게 좋아. 사실 난 술자리 분위기보다 술 자체를 좋아하거든. 술자리🥂에서랑 카페☕️에서 하는 이야기가 크게 다르지도 않아서, 편한 분위기에서 술 마시는 게 좋더라!
🍀클로버: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집단으로 모여서 무조건 술을 먹어야 한다면 싫어❌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서로 친구들을 소개👋하면서 즐기는 술자리가 재미있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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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옛드: MBC 레전드 드라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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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회식 좋아하는 사람 있어?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회식을 싫어하더라ㅋㅋㅋ 직장인들이 회식을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클로버: 서로 공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인적인 얘기를 해야 해서 불편한 것 같아. 매일 나의 능력을 증명해야하는 사회에서 술을 먹었을 때 약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는 싫은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지😓 회식 술자리에서는 나의 약한 모습을 사회적인 방식으로 ‘선택해서’ 드러내야 하잖아 이게 나름 굉장히 고도의 인지 능력(자기 객관화 능력)과 ‘사회 생활 역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피곤해😞
🥚에그몽: 동감이야…! 뭔가 내가 보스가 아닌 이상 ㅎㅎ 술을 마시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는 점이 꽤나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해~😂말실수하면 안되는데, 혹시나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가 밉보이는 거 아니야?😨 등등 자꾸만 머릿속에서는 정신줄(?)을 놓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느꼈어ㅋㅋㅋ
☕️아메: 나도 그렇게 생각해ㅋㅋ 계속 눈치를 봐야 되니까👀 사실 술은 느슨해지고 싶어서 먹는 건데😭😭 사소한 실수라도 저지를까봐 계속 노심초사하는 듯.. 내 친구는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표현하더라.
🌿버즈: 불편한 점이 있다는 주장에 공감은 하지만, 사실 난 그런 불편을 고려하더라도 회식을 좋아하는 편이야! 수평적🤝🏻인 사내 문화 형성을 위해서 호칭을 바꾸는 시도를 하는 것처럼 위계질서를 깨기 위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난 회사💼에서'만' 보는 사람들 간에는 어쩔 수 없이 형성되는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해. 회식이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거리를 좁혀야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왕 얼굴 마주하고 일하는 거 다같이 으쌰으쌰하면 좋잖아! (이런 나.. 젊꼰인가요) MZ세대는 회식을 꺼린다는 기사가 굉장히 많던데, 꼭 모든 MZ가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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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부장님들은 1차 회식만 참석하는 게 암묵적인 룰이잖아🤙 가끔은 혼자 떠나시는 뒷모습이 짠해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한 분이 집에 가셔서 신나기도 해🥳 다들 어떻게 생각해?
🌿버즈: 직급이 높은 분들이 있으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 내가 인턴했던 회사에서는 부서 회식을 할 때 차,부장님들은 1차 끝나고 늘 카드💳를 쥐어주시고 자리를 뜨셨던 기억이 있어. 그걸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런 상사가 되어야지.. 했었는데 ㅋㅋㅋㅋ 먼저 떠나는 게 상도까진 아니지만, 센스 정도는 맞지 않을까 싶네 ㅎㅎㅎ
🍀클로버: 나도 술자리에서 최고로 높으신 분은 적당히 계시다가 ‘긁고 나가주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 직급 차이가 많이 나는 상사가 술자리에 있으면 위계질서가 공고하게 생기고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잖아? 한국에서는 특히 애초에 그 사람과의 관계가 회식자리에서나 인간적으로나 대등하지가 않기 때문에 더욱 불편한 것 같아. 이건 여행을 가면 느낄 수 있는데, 외국에서는 나이가 많든 적든 어떤 계급이든 친구🙌처럼 대할 수 있어. 존댓말 문화가 없으니까. 하지만 한국에서는 존댓말의 사회적 맥락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대화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존재하기 어렵지. 애초에 자신이 윗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면 자신을 별로 낮추지 않기도 하고… 😭
✌️브이: 그런 걸 보면 한국에서는 상사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랑은 함께 놀거나 여가를 즐기기 힘든 것 같아😢 서로 다른 집단이 얘기를 나눠야 몰랐던 부분을 알 텐데, 비슷한 세대끼리 모여서 노니까 서로를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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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쭈쭉쭉쭉~🍾🍺🥴 이거 모르는 사람 없지?ㅋㅋㅋ 예전엔 술자리에 가면 ‘부어라 마셔라’하면서 만취할 때까지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덜한가? 만취할 때까지 먹는 음주 문화, 다들 어떻게 생각해?
✌️브이: 주변을 보면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같이 술 마시는 친구들이 나랑 비슷한 성향이라 그런 건지, 과거보다 과음 문화가 사라진 건지 헷갈리네😅
🌿버즈: 철저히 개인의 의견이긴 하지만, 코로나🦠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긴 해. 사실 코로나 이전엔 똘똘 뭉치는 조직 문화가 되게 중요했잖아. ‘같이 힘든 회사 생활하는데! 뭉쳐서 잘 좀 해보자!’ 이런 의식을 술자리에서 공유하기도 했고. 그 의식이 자연스럽게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다! 같이 마시고 죽자!🍻’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생각해. 그런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다같이 술자리를 갖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잖아.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소규모로 술자리를 갖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굳이 부어라마셔라 하면서 뭉칠 필요가 없다는 걸 다들 실감한 거 아닐까 싶어🤔 나도 새내기(2019년) 때는 집에 네발🐶로 기어갈 때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 그때만큼 취한 적은 없어 ㅋㅋㅋㅋ
🍀클로버: 난 내 인생에 아직도 좀 충격적으로 다가온 장면이 있어. 엄청 큰 화물차 한대에 우리 단과대학 학생들이 마실 소주🚛가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게 하룻밤만에 모두 없어질 양이었다는 거야. 실제로 난 그날 술을 정말 많이 마셨던 것 같긴 해. 대학교 들어오자마자 ‘부어라마셔라’🍻문화를 경험했던 거지. 이게 난 일반적인 건 줄 알았는데 코로나 이후에 어느샌가 술을 엄청 많이 마시는 문화가 사라졌더라고. 내 기억으로는 과음한 학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 한 이후 대학교 술문화의 부정적 면모들이 그 사회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 그 이후부터 술을 모두 취할때까지 많이 먹는 대학가 중심의 문화가 점차 사라진게 아닐까 싶어.
🥚에그몽: 그러게,, 사회적 분위기에서도 변화가 분명 생긴 거 같고, 각자 개인만 놓고 봤을 땐 ‘부어라마셔라 하는 것도 …한 때다’ 라는 느낌도 있지 않나 싶어!😛 갓 성인이 된 새내기 때 쯤에는 다들 주량도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 MT나 동아리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술자리가 생기기도 하잖아? 👥️ 그래서 그 시기에는 아직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좀 남아있는 거 같은데,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생기기도 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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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주량이 소주 세 잔인 사람으로서 소신 발언 하나 하자면..🙋🏻 술자리에서는 소위 말하는 ‘N빵’을 하잖아. 그런데 술 자리에 (나처럼) 술 못 마시는 사람이 껴있으면 ‘너 그만 마셔! 취했어!’라고 주변에서 말리는 경우🙅🏻가 많거든. 나는 아직 너무너무 멀쩡하고, 집에도 혼자 잘 갈 수 있는 상태인데 ㅋㅋㅋㅋ (억울해!!!!!) 개인적으로 그런 행동이 술자리🍻를 즐기지 못하게 만든 경험이 꽤 있기 때문에.. 어차피 N빵 할 거 그냥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게 두고, 대신 집에도 알아서 가게 만드는 그런 문화🚶🏻 필요하다고 생각해.
✌️브이: 나도 술을 정말 좋아하지만, 음주 자체가 좋은 건 아니잖아…? 1급 발암물질이니까...😱 고등학생 때 WHO가 햄 같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때 사람들 다 충격이라는 반응이었거든? 그런데 함께 발암물질에 올라간 술🍶, 담배🚬는 별로 언급을 안 하더라고. 어릴 땐 그게 인상 깊었어. 그래서 좋은 음주 문화는 모순적이지만…건강💪을 생각하며 술 마시는 게 아닐까…🥲
🍀클로버: 맞는 말인 거 같아! 1급 발암물질을 마시지 않는 게 사실상 정상인데 말이야🧐 한국 사회는 유달리 술 못마시는 사람을 이상하게 취급하는 것도 있는 거 같아.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한국 사회에서 술을 못마시면 겪게 되는 사회적 관계의 불리함이 매우 크달까😇 이건 한국의 높은 술소비량이 낳은 문제라고 생각해. 실제로 소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고,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소비하는 도시 5위니까. 술을 못마셔도 같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공평한 만남의 장을 만드는게 좋은 문화 아닐까 싶어.
🥚에그몽: ‘같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술자리가 중요하다는 거에 나도 찬성!! 그리고 흔히들 같이 마시는 사람들끼리 테이블별로 주종을 통일하는 경우도 있잖아? 😶🌫️물론 그게 편하기도 하지만, 소주냐 맥주냐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취향을 더 존중하고 주량에 따라서도 차별하지 않는(?) 즐거운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해~ 어차피 다같이 좋은 시간 보내자고 마시는 거니까!ㅎㅎ😋
🌿버즈: 나는 앙탈만 부린 것 같은데 다들 되게.. 생산적인 발언을 하네 ㅋㅋㅋㅋ 우리 회식하는 날은 꼭 적당히 마시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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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주 문화는 없어❌ 다들 같은 수준으로 취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순 없잖아🙃 각자 신체적 특성이 다르니까! 그래서 음주 자체보다는 술자리에 모인 본질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무언가 축하하는 자리라고 한다면,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거지 술 마시려고 축하하는 게 아니잖아!ㅋㅋㅋ 한국식 음주 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본말전도’라고 생각해. 서로 모이고 친해지는 데 ‘음주가 필수’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임’의 목적에 집중하다보면, 술고래🐳와 알쓰👶 모두에게 재밌고 안전한 음주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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