옾챗러들, 혹시 제로 떡볶이가 출시됐다는 얘기 들어봤어?🤔 ‘키토케토’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인데 설탕, 밀가루,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아서🚫 ‘제로 떡볶이’래. 칼로리까지 제로였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큰 욕심인가?😅
음료🧃에서 출발해 아이스크림🍨, 숙취해소제🍺, 이제는 떡볶이까지… 식품 산업을 강타하고 있는 제로 열풍! 사람들은 왜 이렇게 제로 음식에 열광하는 걸까? 제로 음식 감미료는 정말 아무 부작용이 없는 걸까? 이번 옾챗에서는 식지 않는 ‘제로 열풍’의 유혹🔥을 에디터들과 함께 살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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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 실은 뉴스레터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제로 음료를 마시고 있어😅 운동을 마치고 나와서 편의점에 갔는데, 제로칼로리 파워에이드가 나왔더라고. 물론 일반 파워에이드도 옆에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제로 버전에 손이 가더라. ‘이왕이면 제로가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어느새 자리잡은 것 같아. 심지어 원래 파워에이드는 100ml당 칼로리가 10kcal밖에 되지 않는 저열량 음료인데도 말이야. 부작용이 없으면서 맛까지 보장된다면 모든 음식이 제로로 대체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안 되려나?😎
☕️아메: 제로음료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랄까😅 난 원래 차나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고 음료는 잘 마시지 않는 편이었거든. 종종 햄버거 먹을 때 제로콜라를 시키는 정도? 그런데 제로 식음료가 유행하면서 오히려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찾게 됐어. 요즘엔 냉장고 안에 제로 음료를 쌓아놓고 일주일에 한 두번 입이 심심할 때 먹는 것 같아🧊 프랜차이즈 카페에 제로 바닐라라떼나 아이스티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먹어볼 계획이 있기도 해. ‘죄책감 없는 달달한 맛’이 주는 행복을 알아버린 거지😅 ‘이게 당이 들어간 음료랑 맛이 똑같다고?’ 하는 호기심에 몇 번 사먹다보니 어느 순간 중독이 돼버렸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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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얼마 전, 유튜브 알고리즘에 혈당계로 여러 실험을 하는 콘텐츠가 뜬 것을 보고 ‘혈당 관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음을 실감했어🔥 ‘혈당 다이어트’라는 것도 등장했다고 해.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이지! 혈당 스파이크는 밥 먹은 후에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의 상승을 의미하는데, 혈관을 손상시켜 암, 치매 등의 원인이 된다지 뭐야?😱 병을 예방하고 살까지 빼는 1석 2조 효과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나도 어느순간 마라탕후루 같은 음식을 보면 ‘와 혈당스파이크 오겠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우리 동네 보건소에서는 혈당계까지 무료로 빌려주고 있는 걸 보고 놀랐어. 여러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 같으니 한 번 확인해봐✨
🌿버즈: 대중이 제로 식음료에 열광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기존 제품과 맛의 큰 차이가 없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고 싶은 게 사람의 당연한 심리잖아. 일단.. 나는 그렇거든👀 제로로 출시되는 제품을 보면 소주,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이 대부분이야. 그들의 공통점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끊기가 어렵다는 거지😓 심지어 술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음 물질이기도 해. 우리는 여태 1급 발암 물질을 마시며 그리도 즐겁게 하하호호 했던 거야🍺 돌아보니 좀 섬뜩하지 않아? 그래서 난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땐 무알코올 제로 맥주를 마셔. 기존 맥주와 큰 차이가 없어서 치킨🍗처럼 맥주가 당기는 음식을 먹을 때 기분만 내기에 아주 딱이거든! 나처럼 사소한 식습관부터 개선해가며 즐겁고 보람차게 건강을 신경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로 식음료는 혁명🔥일 수밖에 없는 거지. 지금처럼 업계 간 선의의 경쟁이 지속돼서 더 많은 제품이 제로 버전으로 출시되면 좋겠어🎶
🦥늘보: 시대에 따라서 그때그때 주목받는 건강 관리 팁들이 있는 것 같아. 2000년대 중반 ‘웰빙 열풍’이 불면서 요가 강습🧘🏻과 헬스장🏋🏻이 유행했고, 클로렐라밥이나 ‘웰빙형 담배’, ‘웰빙 소주’ 같은 다소 엉뚱한 건강식품도 등장했어.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다시 한 번 헬스케어가 화제가 됐고, 2010년대 중반에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지. 큰 맥락에서 보면 ‘제로 식품 열풍’도 다른 사례들처럼 잠시 핫해진 건강 관리 트렌드 정도로 여길 수 있을 것 같아. 다만, 이번 제로 열풍은 버즈(🌿) 말처럼 이전 웰빙 트렌드와 달리 ‘맛’이라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도 건강을 챙기는 법을 추구하고 있어서,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꾸준히 관심받는 식습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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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나처럼 제로 음료가 등장하고 나서 달달한 음료의 매력을 알아버렸거나 음료를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을 위해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어. 제로 음료가 장기적으로 ‘당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 인공 감미료가 내는 단맛은 설탕보다 600배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단맛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거야😨 물론 아직까진 당이 들어간 음료를 먹는 것보단 훨씬 낫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야. 다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잖아. 대체당은 우리를 당뇨로부터 완전히 구원해줄 존재가 아니니까, 적당히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비니: 지난 6월, 컴포즈커피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인 제로 음료를 마신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후기 때문에 출시 8일만에 판매 조기종료를 결정했어🥤 이디야커피에서도 제로슈가 음료를 마시고 복통과 설사를 경험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이디야는 키오스크에 경고 문구까지 추가했다고 해⚠️ 이처럼 제로 음료를 마시고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꽤 많은 것 같아😓 대체당으로 사용되는 아스파탐, 자일리톨, 소르비톨 등은 복통과 설사,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든. 그래서 무조건 설탕보다 대체당이 좋다고 할 수는 없어 보여❌ 오히려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거야.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에서 마시면 좋지만,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약이 아닌 독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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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요즘 X에서 핫한 ‘저속노화 교수님’, 혹시 알고 있는 옾챗러 있어? 난 교수님의 방송 출연 영상도 찾아보고, SNS에 올라오는 글도 챙겨볼 정도로 스며드는 중이야🤣 교수님은 주로 저속노화 식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는데 계속 보다보니 은근 자극이 되더라구. 물론 삼시세끼 완벽히 따라하지는 못하지만, 하루 한끼라도 저속노화 식단🫛으로 챙겨먹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야. 100세 시대에 2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라도 식습관을 바꿔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거든😤 난 밥 대신 빵이나 과자를 먹는 걸로 식사를 대신 하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소화도 잘 안 되고, 피부도 안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 그런데 우연히 접하게 된 저속노화라는 개념이 멋져보였어. 렌틸콩 같은 생소한 식재료가 꽤나 힙하다고 느꼈고, 어차피 오래 살 거면 천천히 멋지게 늙는 게 좋겠다 싶었거든😎 트렌드 전환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저속노화도 없었던 일처럼 곧 지나가는 것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런데 난, 한 번이라도 저속노화의 순기능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 당장 나부터도 4개월 째 밥 먹을 땐 채소부터 입에 우겨넣고 시작하는 걸~🥬
🕯️연소: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1990년 중반~2010년 초반 태어난 Z세대들은 절주하는 세대"라며 "이들은 신체·정신 건강을 우선시 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은 물론 건강을 고루 생각해 영양을 섭취한다"고 분석했다고 해. 실제로 ‘2024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등산🏔️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고, SNS를 통한 인증 사례가 늘어났다고 해. 내 주변에도 주말만 되면 가볍게 산을 오르내리는 친구들이 많아졌어. 흔히들 건강을 챙기는 건 중장년층🧓🏻의 일이라고 여기는데, 젊은 층에서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의외라는 반응이 많아. 하지만 효율을 중시하는 Z세대의 시각에서 음주🍷나 흡연🚬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을 거라고 봐. 몸을 일종의 ‘자산’으로 고려하는 흐름이 건강 챙기기까지 이어진 거지.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2030은 ‘가늘고 길게 살기’를 선택하고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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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너무나도 사소한 디톡스라 소개하기도 민망할 정도지만.. 나는 요즘 스마트폰 디톡스📱를 하고 있어. 어쩌다 스크린타임 기록을 보게 됐는데 내가 하루에 3시간이나 그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인 거야. 난 OTT 시청은 무조건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고, 게임은 전혀 하지 않거든🧑🏻💻 그 말은, 내가 메신저나 SNS를 이용하는 데에 하루의 8분의 1을 쓰고 있다는 거지. 그래서 결심했어. 아침에 일어나서 3시간 동안 핸드폰을 보지 않기로❌ 중요한 연락이 올 땐 소리로 알아차릴 수 있게 설정을 바꾸어두고, 핸드폰은 거실 수납장 위에 올려두고 있어. 점심을 먹은 후에는 10분씩 짬짬이 시간을 정해서 오후 동안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1시간을 넘어가지 않도록 해⏳ 카톡은 노트북에 로그인 해둬서 필요할 때 확인하면 되고, SNS 게시물은 당장 안 본다고 무슨 일이 나는 건 아니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옾챗러도 눈이 침침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싶을 땐 스마트폰 디톡스 강!추!할게👏🏻
🕯️연소: 난 집에서 먹는 끼니는 되도록 비건식🥒을 유지하려고 해. 처음에는 윤리적인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새로운 메뉴를 찾아 요리하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취미가 된 것 같아. 비건을 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건 ’고기🥩를 먹지 않았을 때의 내 몸’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가볍다는 거야. 위가 약한 편이다 보니 육류를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겁곤 했는데, 버섯이나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니 그런 느낌이 훨씬 덜 하더라고.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 이전에는 진한 양념 때문에 늘 ’내가 아는 맛‘만 가득했는데, 비건을 지향하면서 원래의 식감과 향을 잘 느낄 수 있었거든👀 비건이 궁금한 옾챗러들에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재료는 바로 토마토야🍅 토마토는 그 자체로 엄청난 감칠맛을 뽐내기 때문에 어떤 요리에 넣어도 만족스럽더라고. 비건식을 시도해볼까 고민했던 옾챗러가 있다면 하루 한끼, 일주일에 사흘,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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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이지만 탄수화물인 쌀의 당 함량은 걱정될 수 밖에 없어💦 다른 곡물보다 흰쌀밥을 먹었을 때 혈당이 더 높게 측정되거든. 그런데 이런 한국인들의 걱정을 해결해주는 ‘저당 밥솥’이 나왔어💌 쿠쿠전자가 쌀 같은 곡물에서 나오는 당질 성분을 줄여주는 ‘저당 밥솥’을 출시했거든✨ 일반 백미 기준 최대 33.6% 당질을 저감시켜준다고 해📉 당질 저감 트레이를 넣어 탄수화물을 머금은 물이 구멍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야. 저당 음료에서 진화해 저당 가전기기까지 나오다니🔥 다음엔 또 어떤 저당 테마의 제품이 우릴 놀라게 할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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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쨍하다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건조 오징어🦑가 된 것만 같은 기분..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이런 때일수록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요즘은 빙수🍧도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더라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되는 빙수의 당류 함량 평균치가 87g에 달한다고 해. 하루 섭취 권고치인 50g을 훌쩍 넘는 거야. 심지어 칼로리 평균도 700kcal 정도라서 밥 2~3공기🍚와 맞먹는 정도래. 그래서 난 디저트 대신 식사할 때 최대한 시원~한 음식을 먹으려 하고 있어.
요즘 내가 빠진 음식을 소개할게.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평양냉면🇰🇵’이야. 흔히 ‘걸레 빤 물 맛’이라고 평가받는 음식이지만, 한 번 중독되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거든. 1인분 열량도 542kcal 정도라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하지만.. 이토록 완벽한 평양냉면에도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가격💸이야. 지난 4월 재오픈한 을지면옥의 냉면 한 그릇 값이 무려 1만 5,000원이 되면서 ‘누들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거든. 2년 새 2천원이나 오른 거야.
을지면옥만의 문제는 아냐. 서울 지역 냉면의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7.2% 올랐거든📈 가격 상승 배경엔 당연하게도 메밀값 상승이 있어. 4월 기준 메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59%나 올랐다고 해. 냉면을 주력으로 파는 전문점이다 보니 식자재 가격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지. 메뉴판을 볼 때마다 헉💦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걸 알아서 이해가 되더라고. 이왕 먹는 거 가격 생각하지 않고 맛있게 먹고 싶기도 하고😂
옾챗러도 이번 주엔 평냉 한 그릇 하는 거 어때? 내가 냉면을 먹으러 갈 때마다 듣는 노래를 소개하며 레터를 마칠게. 냉면, 그래도 널 사랑해~🎶🩵
-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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