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학벌 사다리 타기’라고 들어봤어? 학생들이 지방대 ➡️ 인(in)서울대 ➡️ SKY(서울·고려·연세)대 ➡️ 메디컬(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의치한약수)로 이어지는 공고한 서열을 그대로 따라 사다리 최상위에 있는 메디컬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해. 실제로 2022년 한국의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SKY 대학의 자퇴 학생이 10년 사이 2배로 늘었어. 자퇴생 수가 자연계에 집중되어 있는 걸 보면, 학생들이 메디컬에 진학하기 위해 자퇴를 선택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교육의 개입은 필연적이야. 근데 이 사교육비 지출이 진짜 말도 안 되는 수준인 거😩 혹시 다들 알고 있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의 에너지 분야 예산 규모가 26조 원인데, 지난해 사교육비 지출 총액 또한 26조 원이야. 오랜 기간 비싼 사교육까지 받으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한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또 학벌의 사다리에 올라타는 사회가 정상일까. 사교육 열풍과 메디컬에 대한 과도한 선호, 다들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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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초등학생 때까지는 학원을 다녔던 것 같아! 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외국에서 6년 정도 살았는데 그때는 사교육을 하나도 받지 않았어✏️ 하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사교육을 통해 1년 만에 입시를 준비해야 했지. 너무 바쁘고 힘들었던 기억이야🥲 나는 공백기를 메꾸기 위해 학원의 도움을 받았어. 사실 공교육에서는 크게 배운 게 없다고 할 수 있지. 또 내가 귀국했을 때 제일 놀란 건 학교 수업 시간 때 다들 자는 분위기였던 거였어. 내가 다녔던 중고등학교에서는 선생님 앞에서 대놓고 자는 건 상상할 수가 없었거든😞
☕️아메: 나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원에 다녔어. 방학 때는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저녁 8시에 끝나는 특강도 들어봤어🤬 중, 고등학생 때는 국영수 학원을 주로 다녔고, 고3 때는 수시 준비한다고 논술학원도 다녀봤어✏️ 클로버 말처럼 나도 학교 수업은 잘 안 듣고.. 학원에서 주로 공부했어😅
🥚에그몽: 나는 초등학교 1,2학년 때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피아노, 발레 등 예체능 쪽으로 주로 다녔거든?😌 그런데 점점 입시에 가까워지면서 중고등학생 때는 국영수 과목을 위주로 다니게 됐어📒 한때 자기주도학습이 열풍이라, 학원보다는 ‘자습’을 강조하는 트렌드도 있었지만, 대부분 학원에 많이 의존했던 거 같아!📚
🌊앤: 우리 동네도 학구열이 강한 지역이라 다들 어릴 때부터 학원을 많이 다니는 분위기였어. 나는 혼자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공부하다 막히면 국영수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인강💻🗣을 듣기도 했었던 것 같아.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논술 학원에 다니기도 했고!
🌿버즈: 나도 초등학교 때는 예체능 학원을 꽤 많이 다녔어!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태권도🥋, 피아노🎹, 미술🎨, 수영🏊🏻 정도 인 것 같아.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다닌 학원도 있었어서 7-8년 정도 다녔어. 중학생 때부터는 학원은 안 다녔고, 고3 때까지 쭉 과외를 받았어. 내가 수포자였어서 ㅋㅋㅋ 😅 수학 과외만 받았구. 사실.. 나는 부모님이 학원을 운영하셔서 ㅎㅎ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사교육을 접할 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딱히 거부감도 없었고.. 그냥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학원 다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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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우리 동네 학원가 앞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었어. 나한테는 익숙한 광경이랄까..🙄 밤 10시가 되면 학생들 픽업하러 온 부모님들 차🚗들이 줄지어 있더라고.
🌿버즈: 요즘은 하교 시간이 되면 초등학교🏫 앞에도 학원 차들이랑 부모님들 차로 북적이더라구. 그리고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운동장이 학생들 픽업하러 온 차로 가득 차곤 했어. 물론 드라마만큼은 아니지만..ㅎㅎ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해🤔
🍀클로버: 나는 대치동 주변에서 사는데 오후 10시쯤에는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그런 문화가 절대 과장된 게 아니라고 느껴.
🥚에그몽: 맞아맞아!💬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에서 일부 과장된 것도 있지만, 확실히 실제 현실과 비슷한 부분도 있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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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필요악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출산율과 연결 지어보면 사교육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 아이를 키우는 데 사교육이 필수라고 가정하면 양육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잖아. 하지만 그럼에도 공교육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악이 아닌가 싶긴 해. 나도 사교육이 없었더라면 사실 대학에 정상적으로 진학할 수 없었거든🎓
🌊앤: 사실 우리 학교에는 강의력이 좋은 선생님도 많았어😳 그분들 수업만 잘 쫓아가도 충분히 수능 대비가 가능할 정도..? 그런데 공교육에 대해 불신하는 학생들도 이해는 가. 모든 학생한테 맞출 수는 없을 테니까..😵 그래서 사교육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 문제는 지금 한국에서 사교육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있다는 게 아닐까?
🥚에그몽: 글쎄…수능이라는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이렇게 사교육에 과하게 의존하는 현상은 달라질 수 없을 거 같아😭 중학교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해 아이들의 적성, 진로를 찾아주려는 시도가 있긴 했지만, 사실 결국에는 고3 때 수능을 잘 보고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선💡 주요 과목 학원 또는 과외를 찾게 되기 때문이지..
🌿버즈: 나도 동의해. 수능으로 줄 세워서 대학에 보내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이상, 사교육 열기가 사그라들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 나는 정시 전형만 준비한 케이스였는데 도저히 학교 수업만으로는 수능을 준비할 수 없겠더라고 ㅠㅠ 물론 내가 미친 듯이 열심히 했다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 학교 수업 만으로 공부하면 그냥 적당한..?! 대학에 갈 정도의 점수만 받을 수 있는 거지🫥 다들 인서울 하고 싶어 하잖아?ㅎㅎ 솔직히 난 학원과 과외가 없었다면 서울에 있는 대학을 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메: 지금처럼 점수로 평가하는 입시 시스템 위에서는 사교육이 사라질 수 없다고 봐😢 점수를 따는 게 최우선 목표라면 사교육이 굉장히 효율적이잖아🤔그래서 난 입시 시스템이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어. 물론 수시가 확대되면서 입시 비리가 간혹 있었지만.. 평가 방식이 다양해지면 학생들이 시험에만 연연하지 않을 테니 사교육 시장도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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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하면 ‘의치한약수' 입시를 빼놓을 수 없지. 대치동엔 초등의대반도 있대..😂 한국에서 의치한약수는 소위 말하는 꿈의 학과잖아. 이과생들의 의치한약수 쏠림 현상도 점점 심해진다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아메: 난 문제라고 생각해😤 이과형 인재들이 모두 의대를 지망하는 건 국가적 손실이라고 봐. 과학 인재들이 AI나 로봇🤖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활약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텐데, 그 인재들이 모두 의사가 되는 거잖아.
🌊앤: 나도 동의! 가끔 기사 보면 순수 학문이나 연구 쪽에서는 인재가 부족해서 난리라더라. 그런데 의대는 다들 못가서 안달이고. 자기 적성이나 성향을 우선 고려하지 않고 돈💸 잘 벌고 명예로운 직업만 좇는다는 게 아쉽기도 해.
🌿버즈: 나도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의치한약수를 선택한 사람들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누구에게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어쨌든 그들의 선택인 거고, 그 선택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해. 그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다른 직업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앤이 이야기한 것처럼 순수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이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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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수’ 중에서도 최고는 의대라고 하잖아. 이과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는 친구들은 항상 의대를 선택해. 그 친구들의 적성이 모두 의사와 맞는 건 아닐 텐데, 상위 1% 학생들은 왜 항상 의대에 진학하는 걸까?
🍀클로버: 좋은 직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또 사회적 선호 자체가, 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너무 숭상하는 것 같아. 훨씬 더 중요한 직업들도 많은데 유독 높은 연봉, 안정성 때문인지 의사를 띄워주는 경향이 너무 강해 보여! 다른 나라에서는 의사의 사회문화적 지위가 한국 정도로 높지는 않거든.
🌊앤: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순수과학이나 연구🔭 쪽에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하면 그쪽으로 가는 상위권 학생들도 많아지겠지. 현실은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우수한 학생들을 데려올 만한 충분한 유인책이 부족한 것 같아.
☕️아메: 나도 금전적인 이유랑 성공 가능성 때문이라고 봐💰 일단 의대는 진학만 하면 성공 가능성이 거의 100%잖아. 근데 한국에서 일론 머스크나 저커버그 같은 성공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어. 첨단 기술을 개발하거나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적었다는 뜻이겠지..? 성공 확률이 0에 가까우니까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의대를 선택하는 것 아닐까?🤔
🌿버즈: 의사만 한 직업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닐까..?🙁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면서 좋은 일도 하고, 돈도 꽤 잘 벌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인정도 받고..ㅎㅎ 나는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직업이 애초에 몇 개 없다고 생각해. 아메☕️의 의견처럼 모험 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물론 시험📝을 봐야 하긴 하지만, 정해진 코스대로 따라가다 보면 의사가 될 수 있는 거잖아? 이과 자연 계열의 또 다른 인기 직종이지만, 개인의 특출난 성과를 요구하는 개발직🧑🏻💻, 모 아니면 도인 창업💼 등 과의 차이점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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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뿐만 아니라 요즘 직장인들도 ‘의치한약수'를 목표로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것 알아? 2~30대에 쌓은 커리어💼를 전부 포기하고 입시에 재도전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다들 ‘의치한약수'를 지망하는 것도 신기해. 이유가 뭘까?🤔
🌿버즈: 나는 사회의 시선👀 탓이라고 생각해. 의사, 약사, 수의사🧑🏻⚕️ 전부 사회적으로 동경 받는 직업들이잖아. 인정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 동경 받는 직업을 갖는 건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도 생각하고. 그리고 다른 직종에 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물론 일의 강도는 그만큼 높겠지만..😅 일차적으로 한국은 ‘돈 잘 버는 전문직이 최고’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잖아. 조금 힘들더라도 돈만 잘 벌면 (소위 말하는) 장땡!이라는 거지 ㅋㅋㅋ
🥚에그몽: ‘안정적으로 노후까지 먹고 살 수 있는 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그런듯해 😳 일반 취업 시장도 불안정하고, ‘돈 벌기 더 어려워지는 사회’가 되고 있잖아?💰 일단 되고 나면 내 이름을 걸고 평생 안정적으로 수입을 챙기면서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이 '의치한약수'에 존재하는 거 같아✍
🌊앤: 나도 동의해! 물론 준비 할 때는 공부할 내용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 하지만 시험에 붙기만 하면 평생 쓸 수 있는 전문 자격증을 갖게 되잖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 같아. 사회적인 인식이나 금전적인 보상💰도 최상위에 속하고.
🍀클로버: ‘월 500만 원 이상의 직장은 확실히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준다고 생각해. 또 역으로 뒤집어보면 우리나라에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없는지를 알 수 있지. 사회적으로 과도하게 ‘전문직’이라는 걸 띄워주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솔직히 왜 그런지는 콕 집어 말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 내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사회문화적 맥락이 있겠지? 추론하자면 그냥 특정 분야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다른 분야의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권위를 가지는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결국 우리가 고쳐나가야 하는 건 전문직에 대한 과도한 숭상 아닐까 생각해.
☕️아메: 나는 늦은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직업군이 너무 적다고 봐. 한국은 30대에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대부분 전문직에 한정되어 있잖아🥺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의치한약수를 지망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이유도 많지 않을까😢
🌊앤: 의치한약수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아닐까? 사기업이나 공기업을 준비할 때는 자소서부터 필기, 면접까지 다 잘 봐야 하잖아? 평범한 직장인 되기도 쉽지 않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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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나는 공정하다고 생각해. 의사나 변호사가 입시에서 배운 것만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게 아니잖아. 학부나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의학적 지식이나 법률적 지식은 사회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봐💪 배우는 데 시간과 노력도 상당히 필요하고.. 그정도 대우를 받을만 하지 않을까? 결국 직업의 가치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소위 말하는 ‘사'자 직업들은 수요는 높지만 아무나 수행할 수 없잖아💉
🍀클로버: 아무리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봐도, 너무 과하지 않아? 의대 정원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문직의 진입장벽 자체가 너무 좁아 보여. 물론 가치 있고 힘든 일이겠지만, 어마어마하게 특별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어느 사회든 일의 중요도나 가치가 철저하게 위계화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일은 없지😇 과거를 봐도 조선에서는 ‘의사'가 중인이었잖아. 결국 모든 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 전문직이 되기 위한 시험 한 번으로 모든 걸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건 굉장히 오만하다고 봐.
🥚에그몽: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건 아니지만.. 사실 난 직업을 얻은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걸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 단 한번의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마치 이미 모든 걸 얻었다고 암묵적으로 합의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의료 분야는 사람의 생명을 직접 다루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 개인 역량이나 사명감이 중요할 텐데 말이지. 🤷그래서 시험을 패스한 건 개인의 성취로 볼 수 있지만, 이후에 그 직업 내에서의 성과들을 평가하거나 더 양질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 등이 더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앤: 물론 메디컬 고시에 합격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건 맞아! 그런데 난 유전이나 환경도 학습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 꼭 의대 집안은 자녀들도 다 의대🏥더라.. (그래서 내가 의대를 못 갔다는 건 아니구..🙃) 부모님으로부터 똑똑한 두뇌를 물려받고 넘치는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인데,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험 한 번으로 사회적 권위가 계속 대물림되는 느낌도 들어서 마냥 ‘공정하다'라고만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
🌿버즈: 음.. 나는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싶어😅 난 사실 수험생활하면서 시험 한 번으로 앞으로의 내 인생이 결정된다는 점을 느낄 때마다 조금 우울했거든 ㅠㅠ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 한 번의 시험만큼 현실적인 방법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함으로써)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딘 친구들을 보면 대단하다 싶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희생한 거잖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시험 한 번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를 보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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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업무는 데이터 분석이라고 말했어. 환자를 달래며 붕대를 감고 상처를 처치하는 일을 하는 간호사는 AI가 대체하기 어렵고, 오히려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병명을 진단하는 의사가 AI로 대체되기 쉽다는 거지. 다르게 말하면 목수, 타일, 미장, 도장, 배관 등 건축 현장의 육체노동은 AI로 대체될 일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거야. 생각해 봐. 건축 목수의 일 가운데 자동화가 가능한 과업이 있을까? 다가오는 AI시대, ‘사’자 직업에 대한 무비판적 추앙을 멈춰야만 하는 이유 같아. 은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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