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속초시는 영랑호에서 벚꽃 축제🌸를 두 번 연대. 올봄에 벚꽃이 두 번✌🏻 펴서 그런 건 아니야😅 개화 시기가 이전보다 빠를 것이라 예측한 속초시가 축제 기간을 다소 이르게 잡았는데, 아직까지 벚꽃이 필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서 축제🎊 기간을 한 번 더 잡게 된 거지. 마냥 웃을 일은 아닌 게,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건 곧 기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거든. ‘벚꽃 축제’가 들어간 자리에 ‘폭염☀️’, ‘폭우🌧️’, ‘폭설🌨️’ 등 기후 재난을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느낄 수 있을 거야.
이번 호 옾챗에서는 벚꽃 필 무렵… 아니, 벚꽃 필락 말락한 무렵을 맞이해서 에디터들이 최근 기후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기후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어. 벚꽃놀이🌸와 기후변화⚠️,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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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 날 잡고 벚꽃을 제대로 감상한 게 언제였던지😬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봄에는 늘 길거리에 피어있는 벚나무만 흘끗 살폈던 것 같아. 올해도 마찬가지였고! 그저 일하러 가는 길에 소심하게 핀 벚꽃🌸을 보면서 올해는 ‘유난히 작네..?’ 이런 생각만 했는데 말이야. 이게 개화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그런 거라며? 벚꽃 개화에는 일조량☀️과 온도🌡️가 영향을 준다고 해. 그런데 올해는 비 소식☔️은 잦은데 일조량은 부족해 개화가 점점 늦어지고, 꽃이 제대로 펴지 못한 채로 머물게 된다네. 벚꽃 감상을 방해하는 또다른 요인에는 구 황사 현 미세먼지도 있겠어. 올해 특히나 더 심한 것 같은데, 역설적이게도 이는 발원지 지역에 강수량이 부족해 벌어진 결과야. 한쪽에는 필요 이상으로 비가 오고, 다른 한 쪽에서는 비가 모자라기까지 하다니. 이러다 정말 모래바람만 가득한 풍경을 보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 돼.
🦥늘보: 요즘 여의도 쪽을 자주 지나다니는데, 며칠 전부터 “3월 29일부터 여의도 벚꽃 축제🎆 열립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하고 홍보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 있더라고. 나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축제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만 커졌어. 아무리 봐도 축제 기간 전에 벚꽃이 필 것 같은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 거야… 결국 축제 당일날까지도 벚꽃은 손에 꼽을 만큼 적은 나무들🌳을 제외하면 전혀 꽃이 피지 않았더라고. 심지어 미세먼지는 최악에 비☔까지 내려서 축제 분위기는 아예 느껴지지 않았어. 작년에도 지자체들이 벚꽃 개화 시기를 예측하지 못해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열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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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봄이 오는가 싶으면 여름이 다가오고, 가을이 오는가 싶으면 겨울이 다가올 때 너무 아쉬워🥹 사계절은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여름과 겨울만 너무 길어진 기분이야. 나만 그런가…?💦 봄, 가을이 가장 놀기 좋은 계절인데 말이야😭 그래서인지 옷을 살 때도 봄, 가을 옷은 잘 안 사게 돼. ‘좀만 지나면 추워질 텐데 못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실제로 작년에 가을 상품 판매가 주춤하면서 대다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9월 매출이 떨어졌어. 바람막이, 경량패딩 같이 비교적 얇은 옷들을 사람들이 안 사는 거야. 일부 브랜드들은 겨울 제품 프로모션을 앞당기면서 가을 시즌과 겨울 시즌이 뒤섞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고👗 나중에는 봄, 가을 옷이 사라질 수도 있겠는걸…?🧥
🕯️연소: 보일러-에어컨🥶을 내내 달고 살 때 기후가 바뀌었구나를 느껴. 예전에는 겨울부터 봄 초에만 보일러나 전기장판을 이용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난방용품에서 바로 냉방기기로 넘어간달까? 예상보다 간절기의 부재가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아. 특히나 올해처럼 봄부터 비 소식☔️이 잦아 온도 상승을 체감하기 힘든 때는 말이야. (청기백기도 아니고 보일러 올려, 내려의 연속이라 아직 난방 중이야😬) 올해는 슈퍼 엘니뇨가 예상되는 만큼 강수가 더 잦아질 전망이라고 해. 작년의 기록적인 강우 기억 나는 옾챗러들? 그게 '중형급 엘니뇨'의 영향이라는데, 올해는 어떨지 상상도 안 가. 이제 정말 ‘장마’라는 표현의 쓰임도 보내줘야 할 때인가 봐.
☕️아메: 나는 비가 올 때☔ 기후 변화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어렸을 땐 비가 하루 종일 적당히 내렸다면 요즘은 동남아시아 스콜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고🤔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듯해. 그리고 연소 말처럼 ‘장마'라는 표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 다들 들어봤지? 장마철 집중적으로 내리던 비가 이제는 계속해서 내리기 때문이래. 아열대성 기후에서 나타나는 ‘우기'라는 표현을 쓰는 게 적절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을 보면 기후변화가 실감나서 걱정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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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 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인물이 한 명 있네. 왜, 도널드 트럼프🇺🇲라고… 지난번 임기 때도 트럼프는 “기후 위기는 허구야😝!”를 외치면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했잖아. 올해 미국 대선에 다시 한 번 출마하는 트럼프와 그 측근들은 IRA 등 바이든의 기후 정책을 뜯어고치고 파리협정에서도 재탈퇴(...)할 수 있다고 천명해 놓은 상태야. 물론 10만년을 주기로 지구가 간빙기와 빙하기를 왔다갔다 하고, 지금은 간빙기☀️에 해당해서 인간의 활동과는 상관없이 어차피 기온이 오르는 시기라고 보는 밀란코비치 이론을 신봉하는 과학자들도 소수 있는 게 사실이지. 그런데 그게 아무리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해도 꼭 ‘지구는 어차피 뜨거워져!’라고 확신하고 화석연료를 마구 써대는 도박🃏을 거는 게 맞는 걸까? 지구가 조금이라도 덜 뜨거워지도록 노력하지는 못할 망정, 나는 그런 이론이 맞을 가능성에 베팅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
🌿버즈: 기후 위기가 분명한 현실이라는 걸 아직도 부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지난해 IPCC는 기후 변화에 관한 6차 종합보고서를 내놓았어. 앞으로 10년 안에 적응이든 완화든 심층적이고 빠르게 해야 한다는 게 주요 논지였지. “긴급하다”는 표현과 함께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명시하기도 했어.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기록적 한파’ ‘역대급 폭우’ 같은 말들 있잖아.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진 ‘역대급 기록들’인 극한 기후 현상☀️이지? 심지어 한때 기후 위기를 부정했던 사람들은 이제 ‘단념론’으로 방향을 틀고 있대. 더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지. 난 그 사실이 정말 무섭더라고🥶 한때 기후 위기를 부정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모든 걸 인정하고 기권했다는 사실 말이야. 하지만 난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물론 늦긴 했지만 ㅋㅋㅋ 행동을 시작하기에는 ‘괜찮은 때✌🏻’라고 생각해. 함께 쓰는 지구잖아. 기후 변화의 피해는 가장 취약한 곳🌊으로 집중돼. 산업혁명 이후 2020년까지의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통계를 보면, 고소득 국가와 고중소득 국가가 전체 배출량의 87%를 차지한대. 더 충격적인 건, 우리나라🇰🇷의 배출량이 하위 129개국의 누적 배출량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양이라는 거야. 더 이상 ‘기후 얌체’ 짓을 해서는 안 돼. 더 늦기 전에 이제라도 행동을 시작해야 할 텐데,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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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봐. 거스를 수 없는 재앙이라고 생각하면 마냥 손 놓고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우리는 자연이 만들어 낸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어. 어렸을 때 ‘오존층에 구멍이 나고 있다'는 말 다들 들어봤지? 프레온 가스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오존층에 구멍이 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세계 각국은 프레온 가스 사용량을 줄였어. 그 결과 2023년 오존층 구멍이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 불가능은 없으니까 다같이 극복을 위해 노력했으면 해. 기후 변화는 오존층 구멍보다 훨씬 더 큰 재앙을 불러올 테니까.
🦥늘보: 매년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는 게 확 체감이 되고, 각종 기후 이상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걸 보면 이미 늦어버린 걸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해. 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더라고.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후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아직 망한 건 아니다”고 말했어. 기후 위기는 여전히 기술의 문제가 아닌 정책과 의지의 문제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을 늘리고 에너지 전환율을 높이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대. 물론 여러 기후 정책과 친환경 기술 개발도 계속해 나가야겠지? 그 ‘의지와 정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정치인과 인물들에게 힘💪🏻을 몰아주는 게 일반 시민들이 기후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일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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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한 조사에 따르면 기후 위기 대응을 기준으로 투표하려는 ‘기후유권자🌸’가 전체의 33.5%로 나타났어. 국민 3명 중 1명꼴인 거야! 그만큼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위기의식을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거지. 심지어 62.5%는 “기후대응 공약이 마음에 드는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투표를 고민하겠다”고 답했어😎 나는 기후대응 공약보다는 정치적 견해를 우선시할 것 같아서 ‘기후유권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번 총선에서 기후 정책은 들여다보려고 노력할 거야! 정당의 공약을 찾아보니 RE100 시대 구현, 탈플라스틱, 기후대응기금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더라고. 그런데 중요한 건, 공약이 모순적😡이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아무리 친환경적 목표와 계획을 세워도, 개발 공약으로 또다시 환경을 해친다면 제자리걸음인 거 잖아👣 이번 총선에서 기후 위기 공약들을 보면서 실현가능한 계획인지, 모순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
🌿버즈: 나는 최근에 기업의 ESG 보고서를 뜯어보는 데👀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 총선의 기후 공약도 함께 살펴보고 있어. 지난 총선과 대선을 비교대상으로 놓고 보면, 이번 총선에서의 기후 위기 공약은 ‘그래도 고민은 하고 있다😮💨’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 제1야당💙은 기후에너지부를 만들고,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했어. 녹색정의당💚은 상당히 급진적이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까지 올리고, 월 1만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기후패스’ 도입을 공약했어. 주목할 점은, 기후 문제가 더 이상 진보 진영 만의 의제가 아니라는 거야. 여당❤️은 국회 내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상설 설치 등을 공약했어. 석탄발전소 폐지지역도 지원하겠다 약속했고. 시장의 큰손들이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ESG 가치를 중요시 여기면서 기후 문제🌍는 경제적으로도 글로벌 이슈가 됐어. 이제 친환경🌱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거스를 수 없는 파도가 된 거지. 아쉬운 점은 국민의 주목도야. 당장 나부터도 그래. 훌륭한 기후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서 그 정당(후보자)에게 투표🗳️할 것 같지는 않거든. 그냥 ‘참고한다’ 정도에 그치니까. 하지만 정당이 좋은 기후 정책을 내놓아도 유권자가 호응하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서 기후 문제는 또다시 뒷전이 될 거야.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잖아.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공약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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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이메일💌’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데이터 전송센터에서 온라인 데이터들을 보관하는데, 이를 위해 계속 가동하는 기계들을 상시 냉각❄️시키면서 탄소가 발생하고 있어. 이메일 한 통에 탄소 4g이나 배출되고 있어! 첨부파일이 있으면 배로 늘어나고😱 이 사실을 알고 난 뒤에 메일함 청소🧹를 자주 하고 있어. 스팸메일이 몇십개 이상 쌓이면 짜증이 나기까지 하더라고...😅 이외에도 유튜브 영상을 낮은 화질로 감상하면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다길래 너무 높은 화질로 감상하는 건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보는 것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해🫶 우리 같이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에 도전하자🤝
🕯️연소: 나는 ‘혹시 몰라🤔’ 싶어서 텀블러와 다회용 장바구니를 미리 가방🎒에 넣어두는 편이야. 우연히 카페☕️나 마트에 들를 때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순간이 너무 아쉽더라고. 특히 텀블러는 주문할 때 ‘다회용기 할인’이 적용돼서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좋아. 이제는 정가 주고는 잘 못 마시겠더라니까? 개인적인 실천도 중요하겠지만, 정부의 친환경 정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지? 서울시는 오는 4월 국내 최초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어. 이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정도가 유사 건물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해.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어느 정도의 소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를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해!
☕️아메: 나는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줄이려고 해. 특히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갈 때는 일회용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 빨대는 크기가 작아서 재활용품으로 잘 선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거든. 전부 소각된다는 뜻이야🥺 게다가 정부가 일회용 빨대 규제를 완화하면서 빨대 사용량이 많아졌다고 해. 이런 상황에서 나라도 꾸준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옾챗러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라도 한번 시도해 봐. 아이스 음료를 빨대로 마시는 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 환경보호는 한 명이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한 번씩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어. 거창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사소한 것 한 번씩 실천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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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어. ‘기후’가 총선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고🗳️ 거대 양당에서 기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비례대표 라인업에서도 알 수 있어. 국민의 힘과 민주당 모두 기후 전문가를 영입💌했거든. 이번 총선의 뜨거운 감자🥔 기후 위기를 보면서 떠오르는 게 하나 있어. 바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활발하게 논의됐던 젠더 문제야. 당시에 ‘여성’이란 단어를 이름에 넣은 정당도 생겨났었잖아.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여성 후보 비율도 4.9%p 떨어지고, 젠더 공약을 앞세운 정당을 찾아보기 힘들어💦 이번 총선에서도 ‘녹색당’과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하고, 여야 모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하는 상황인데…🤔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4년 전 젠더 정치처럼 기후 정치 열풍🌪️이 쥐도 새도 모르게 꺼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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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벚꽃이 필 때쯤이면 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들🎶 옾챗러는 어떤 노래를 즐겨 들어?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꼬유주의 ‘우연히 봄’, 십센치(10CM)의 ‘봄이 좋냐??’ 혹은 한국인의 원픽인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기후 변화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벚꽃 엔딩’을 2월 말 혹은 5월 초에 듣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실제로 ‘벚꽃 연금’으로 불리는 가수들의 대표 곡 역시 차트 진입이 늦어지고 있대.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 따르면, 올해 ‘벚꽃 엔딩’은 지난해보다 이틀 정도 늦게 TOP 100위권에 진입했다고 해. 관계자는 “궂은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봄노래 소환 시기도 늦어졌다”고 말했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작년에 2월 정도부터 관련 노래들이 차트인 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라 평가하기도 했고.
조엘 히어쉬 영국 국립해양센터 박사는 “현재 기온상승 추이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돌려놓는 것은 거대한 유조선🚢의 방향을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며 “즉각적인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우리가 행동할수록 닥쳐올 문제를 피하기 쉬워진다”고 말한 바 있어. 한 지자체는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홍보에 나서기도 했대.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가 아니라, 기후 변화의 무자비함에 포기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아닐까?✊🏻
-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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