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월 대통령과 기자들이 문답을 주고받는 신년 기자회견🌄이 열려. 아니, 열리곤 했어.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겼던 신년 기자회견이, 이젠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 2022년 문재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스킵⏩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같은 해 11월 21일 마지막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이후로는 언론을 직접 마주한 적이 없어. 그런 탓에 올해는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릴 것인지🤨 그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었지! 과연 대통령실의 결정은?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의 단독 대담과 녹화 방송을 선택했어. 이번호 옾챗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을 지켜본 에디터들과 함께, 국민과 대통령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바람직할지 이야기 나눠봤어. 대통령의 소통 방식, 어떻게 생각해?

🦥늘보: 유난스럽게도 올해 신년 대담🎙️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어떤 내용을 말할지보다도, 그래서 소통 행사를 하긴 하겠다는 건지, 만약 한다면 기자회견을 할 건지 대담 형식을 취할 건지🤷🏻 등 행사의 진행 여부와 형식에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아. 기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은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진행 방식을 놓고 한참을 고민한 탓에, ‘신년 대담’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뒤늦은 2월에 사전 녹화를 진행하고, 사흘간 편집을 거친 뒤 공개한 것도 실망스러웠어. 막상 공개된 대담에서 채상병 사건이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 모두 아쉬웠던 신년 대담이었어. 국민도, 대통령도 이번 대담을 통해 얻은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버즈: 난 생방송이 시작되기 전 유튜브 창을 켜두고 대기👀를 했을 정도로 관심을 갖고 시청했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아홉 번의 거부권🙅🏻을 행사(법안 기준)했으니, 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생각이 궁금했거든.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관한 입장도 속 시원히 밝혀줬으면 했고. 하지만 대담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내가 대통령에게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는 없겠구나 싶었어. 우선, 대담을 진행하는 앵커의 자세부터 이미 바람직하지 못했어😥 대통령에게 국민들을 대신해 날카로운 질문을 할 생각이 없어 보였거든. 실제로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작은 파우치’라고 표현하며 문제를 축소하기도 했고. 앵커가 그런 자세로 임하니 대통령도 편했겠지. 각종 현안에 대해 과거에 했던 말을 반복해도 그것을 지적할 언론인🗞️은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대담이었어. 대통령실 책장에 어떤 책이 꽂혀있고, 어쩌다 미국에서 노래를 하게 된 건지 전혀 궁금하지 않았거든🤷🏻 내가 알고 싶었던 건,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국정에 임하고 있는지’ 였는데 말이야.

🌊비니: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부터 ‘소통’을 강조했어📣 취임 직후 뜨거운 감자였던 ‘청와대 개방’의 이유 중 하나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이기도 했지👋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다짐은 작심n일로 끝난 것 같아. 지난 16일에는 카이스트 학사수여식에서 대통령 축사 중간에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해달라”라고 소리치는 졸업생이 끌려나가기도 했잖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졸업생이 그런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 소통의 기회가 적기도 하지만, 정부에 호의적인 사람들의 말만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어. 2022년 G20 참석 차 발리로 향하던 전용기에서도 대통령은 2개 언론사의 기자만 불러 만남을 가졌어. 지난 1월에는 신년 기자회견 대신 조선일보와만 단독 인터뷰를 했고.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어 보여🙅🏻

🦥늘보: 지난 신년대담에 대한 평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은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 양쪽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임기 초기 도어스테핑을 활발하게 하던 때에는, 대통령의 답변이 성에 차는 수준이던 아니던 적어도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의 의견을 물을 수 있는 기회는 꽤 충분히 주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웬걸…🙄 반 년만에 MBC의 ‘바이든’ vs ‘날리면’ 보도를 이유로 중단해버릴 줄은 몰랐지. 도어스테핑을 한창 진행하던 시기에도 ‘대통령 맘에 들지 않는 질문😛은 받지 않는데, 하나마나한 형식적 소통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래도 ‘물어볼 기회조차 없는 것’과 ‘물어봤으나 대답을 듣지 못한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잖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부터라도 날카로운 기자들의 질문을 정면으로 받아내면서 치열한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면 좋겠어🙏

☕️아메: 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동의해 본 경험🙆‍♀️이 있어. 2018년 거제에서 폐지를 줍는 여성 노인을 20대 남성이 ‘묻지마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기억나?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피의자를 감형 없이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었고, 다들 분노하며 청원에 동참했었지😡 문재인 정부의 ‘국민청원' 제도가 기억에 남는 이유야. 청원글에 동참하면서 정치권에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고 느껴지더라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등록하고 30일간 20만개 이상 동의를 받으면 정부가 답변을 ‘해야 한다'는 방식도 신선했어. 진영 갈등에 이용됐다는 부차적인 부작용도 있었지만, 문제를 두고 어물쩡 넘어가기 바쁜 정치권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해.

🌊비니: 아메(☕️)처럼 나도 국민청원을 인상적인 소통 창구로 기억하고 있어. 해당 제도가 폐지되고 난 후 대안으로 생긴 국민제안은 국민청원보다 이용률이 적은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 그만큼 정부의 생각을 들여다볼 기회가 줄어든 것 같아서. 국민청원 외에는 2003년 진행되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토론회가 기억에 남아. 평검사들과 검찰 인사권 등을 두고 터놓고 토론하면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솔직하다고 느껴졌어. 검사들과 대화하며 격한 말이 오고 가는 게 파격적이기도 했고❗️ 검사들이 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학력을 우회적으로 비하하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으니 말이야😡 현 정부에서도 여러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솔직한 대화가 오가는 소통의 장이 열렸으면 하는데… 신년 대담을 보니 불가능할 것 같네😅

🌿버즈: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해야 해.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회의원들과는 물론이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언론과도 대화해야지. 그 과정은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준비가 부족한 분야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됐을 때 실수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건 이해해. 대통령도 인간이잖아.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답변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질 기회를 줘야지. ‘대통령이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걸 국민이 실감할 수 있어야 해. 그런데 현 정부는 국민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어. 그러니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해. 어려운 거 아니잖아😩 각종 현안에 관해 자신이 평소 갖고 있는 생각을 밝히기만 하면 되는 건데. 그 정도의 기본적인 소통도 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바라는 것들을 국정에 어떻게 반영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

☕️아메: 나는 이번 정부야말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사소한 이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청와대 밖으로 나온 최초의 정부고, 그 이유가 '소통'이었으니까!🗣️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역대 대통령들의 불통을 지적하면서 그 이유로 청와대의 폐쇄적인 구조를 짚었어. 한국 정치 역사에서 깊은 상징을 가진 유산을 포기한 게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정부보다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해. 

🌊비니: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니 주인과 소통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런데 소통 그 자체보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 소통을 많이 하는데 그 내용이 민주적이지 않다면 의미가 없는 거 잖아. 소통을 많이 한다고 해서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예로 ‘위대한 소통가’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기자회견 수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적었다고 해. 아무런 계획도 없이 소통하는 것보단,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들의 호응을 이끄는 소통이 중요한 거지.

🌿버즈: 나는 정치를 해본 적이 없지만 ㅋㅋㅋ 정치인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야. 당선을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어. 출퇴근길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허리도 숙이고🙇🏻, 시장 가서 얼굴도장 찍으며 떡볶이🥢도 먹어야지. 당선된다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야. 하지만 정치인들이 정말 그렇게 열심히 일만 했다면, 국민이 지금처럼 냉담한 조소를 보냈을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기에 ‘선거철 쇼’라고 생각하게 된 걸 거야.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당선된 후에 약속한 것🤙🏻처럼 열심히 일하는 건 당연해. 그리고 주기적으로 현장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해. 서울 외 지역의 국회의원이라면 해당 지역에 긴 시간 상주하며 국민을 만나야지. 지방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은 서울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심지어 지역구에 거주지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대. 난 의원이 지역구에 일정 기간 이상 머무는 것을 법으로써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지역을 발전시키라고 뽑아줬는데, 서울에만 있으면 뭘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어떻게 알 거냐구😠 국민이 ‘내가 뽑은 의원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게 가장 우선 아닐까?

🕯️연소: 지난 5일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오는 곳 아니다”라고 한 한동훈 위원자의 발언🗣️은 모두가 기억할거야.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한다는 취지를 언급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지만 반발은 상당했지. 이처럼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정치인들의 발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야. 물론 민심의 반영은 필요하지. 문제는 단발성에 그친다는 거야. ‘민심’을 읽기 위한 일상의 소통 창구가 💬 마련되면 좋겠어. 지난 16일에 열린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주제의 공동 정책토론회를 보며, ‘시민 대표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그 방안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정치인들은 현실감각을 잊지 않고, 어떤 정치 의제가 시급한 지💡 알 수 있어야 해.

🦥늘보: 음… “우리 국민은 어떻게 해야 지금의 저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나요?” 라고 묻고 싶네. 채상병 사건 유족들, 이태원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처럼, 대통령과의 소통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분들을 위해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 한 가지 더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남았다면, “막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 공학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입을 틀어막히고 끌려나가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어. 바라건대 “당연히 방법이 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음 좋겠네. 

🕯️연소: 야권과의 대화 물꼬는 💬 언제 틀 것인지 묻고 싶어. ‘KBS 특별대담‘, ’민생토론회‘에서 우리는 정책 쟁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충실한 답변을 듣지 못했어. 충실한 답변은 뭘까? 나는 반대 측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한 최대한의 ‘합리성‘을 도출하는 과정🤝이라 생각해. 지금의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지.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KBS 특별대담‘에서 “여-야 간 소통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 대표와의 대화는 여당을 소홀히 하는 결과”라고 했어. 입법 대립에서 재의요구권을 통해 무시못할 영향력을 발휘하는 행보⚔️를 보고있자면 이는 모순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야 간 대화 의지는 대통령을 빼놓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말이야.

정부와 국민의 소통 매개체🚪는 언론이기에 그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어. 공정한 취재📢 과정이 중요한 이유야. 그런데 기자들이 취재를 하는 장소인 기자실에서 정보의 획일화와 독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어.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기자실을 폐지하고🙅🏻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전환해 기자들의 특권을 없애고자 했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다시 기자실이 개방되었지만, 정부와 국민의 소통을 대리하는 언론사의 취재를 개방적으로 바꾸려고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기자실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은 나뉘겠지만, 현재 언론이 정부-국민 간 소통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 ‘소통’의 매개체로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 때야💭

’그림이 🖼️ 걸어다닌다면 🚶 어떨까‘하는 상상해본 적 있어? 난 얼마 전에 한 사진을 보고 ”이거다!“를 외쳤지 뭐야. 바로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4 아티즈널 컬렉션‘의 한 사진이었어. 코르셋으로 한껏 조인 허리, 그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얼굴, 음모 (not 작당모의 🤣)를 그대로 드러낸 복식까지. ‘존 갈리아노’의 망언 이후 그의 컬렉션은 찾아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내 결심이 무너졌지. (물론 그의 발언은 아직까지 용납할 수 없어 😡)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파리를 배경으로 휘청휘청 걷다가 관객을 요상하게 응시하는 이들은 마치 그림에서 떼어낸 피사체 같아. 그리고 이건 사실이야 ❗️실제로 프랑스 사진가 📸 ‘브라사이(Brassaï)‘의 작품을 오마주한 컬렉션이기 때문이지. 이와 함께 또 내 눈을 사로잡은 컬렉션은 홍콩 디자이너 ‘로버트 운’의 2024 S/S 컬렉션이야. 등 뒤에서 나타난 꼬마 유령 👻 드레스부터 비장미가 느껴지는 우산 세트까지. 마치 공포영화 속 긴장감을 우리에게 선사하지. 절정은 ‘핏빛’ 🩸 드레스야. 그 색상의 천이 아니라 그 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새를 비즈로 🔮 한 땀 한 땀 엮어낸 거래! 

참 묘하지 않아? 두 작품 모두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위치한 것 같아. 이런 불협화음을 🎵❌ 두고, 마크 피셔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에서 “기이한 것이란 무엇인가? 무언가를 기이하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감정을 의미할까? 나는 기이한 🧟 것이란 특정한 형태의 동요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감각이 포함된다. (중략)  그럼에도 그런 존재 혹은 사물이 여기에 있다면, 그때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지금껏 차용해 왔던 범주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라고 말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맥락과 존재의 결합이 ➕ 기이함을 자아내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의 시도가 🤔 이뤄져야 할까를 고민하게 하는거지. 두 컬렉션에서 ‘비틀어진 형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걸 깨닫고 나는 불쾌감과 미적 만족 그 어딘가의 경계를 서성이고 있는걸까 싶어. 옾챗러들은 어때? 두 컬렉션을 처음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해 🤭 후후 다음 주에 또 만나!

P.S. 이번 컬렉션 영상도 꼭 봐 줘! 

마르지엘라 2024 아티즈널 컬렉션 

로버트 운 2024 S/S 컬렉션

-🕯️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