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난 문자는 새벽 시간대에 발송됐어🚨다들 자다가 깜짝 놀랐을 것 같아. 재난 문자 받았을 때 어떤 상황이었어?

✌️브이: 다들 비슷했을 텐데 난 쿨쿨💤 자고 있었어. 갑자기 요란한 경고음🚨이 휴대폰에서 울리고 별안간 대피하라고만 하니까 순간 ‘이렇게 죽는 구나' 생각했지😢 같이 사는 언니랑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재난 방송, 뉴스 속보 찾아봤던 기억이 나 ㅠㅠ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이렇게 평소처럼 지내다 전쟁을 맞이했겠구나 생각도 했어…!

🍀클로버: 잘 때 굉장히 무던한😴 편이라 그런지 나는 경고음을 듣지 못했어. 그날 마침 집에 혼자 있었던 날이라 날 깨워줄 사람도 없었지. 직접 뭔가 실시간으로 경험한 게 아니라 그런가. 처음에는 큰 생각이 없었어. 하지만 주변에서 연락이 오고 뉴스 기사를 보면서 이게 실제 상황이었으면 진짜 내가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아. 

🌿버즈: 난 경고음이 울리자마자 깨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알림이 와있길래 정말 깜짝 놀랐어😥 지금 고양이랑 같이 지내고 있어서..ㅠㅠ ‘대피소로 가면 이 아이🐱를 데려가도 되는 건가? 대피💨는 어디로 해야 하지? 물💧이랑 식료품🍱을 챙겨야 하나?’ 짧은 순간이지만 정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한 것 같아. 오발령이라는 문자가 오기 전까지 가방 싸고 있었던 건 나뿐인 건가..?

🥚에그몽: 가족들이 모두 잠에서 깨서 “이거 무슨 상황이야?” 👀라고 어리둥절했어..! 사실 나는 문자를 보고도,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다시 금방 잠에 들긴 했었지만 ㅎㅎ 나중에 들어보니 그 때 포털사이트도 먹통이 되었고, 불안을 크게 느낀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진짜 위급한 일이 생겼다면 아무런 대비책도 생각하지 못하고 마냥 허둥댈 거 같긴 해💦

☕️아메: 난 경기도민이라 재난 문자를 받지 못했어..😅덕분에 꿀잠을 잘 수 있었지🛌 한 편으로는 실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울에만 재난 문자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찔한 느낌도 들더라💦

🤖 재난 문자가 새벽 시간에 사람들을 깨우면서 또 다시 비판에 휩싸이고 있어. 재난 문자 알림⏰이 필요가 없다면서 알림 기능을 꺼버리는 사람들도 등장했더라. 사람들에게 재난 문자를 쓸모없다고 느낀 이유가 뭘까?

✌️브이: 나는 재난 문자로 일일 확진자 수가 몇 명이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나 싶었어! 긴급한 상황이라는 경각심을 줘야 하는데 ‘재난 없는 재난 문자'가 위기 불감증을 만든달까..?!🤨 다행히 행정안전부도 문제를 인식한 것 같아. 지난 5월 9일에 재난 문자 송출 기준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거든!👍 관심 있는 사람들 링크 들어가서 확인해봐~~!

☕️아메: 정확성이 부족한 게 문제야. 지난번 서울시 재난 문자를 보면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는 내용만 있고 ‘왜' 발령했는지 이유가 없었잖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으로 알린 일본과 비교가 되는 대목이야.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에 ‘왜', ‘어디로'를 넣겠다고 밝혔어. 재난 발생 원인과 대피 방법을 알려주는 게 재난문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클로버: 난 재난 문자가 ‘신속하게’ 가장 정확한 최신의 재난상황을 알려준다면 도움이 되리라고 봐. 정말 끔찍한 상상😨이지만 북한의 미사일이 만약 서울에 진짜 떨어질 예정이었다면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라도 그 사실은 더욱 빨리 알려졌어야 했어. 브이가 알려준 개선 발표에 다들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에그몽: 나는 책임을 서로 떠넘긴다는 점인 거 같아!! 🫣이번 사건에서, 서울시와 행안부가 서로 경계경보 ‘오발령’ 여부 등 관련 책임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오히려 본질을 흐린다는 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생각했어! 💬조금 더 들어가보면, 그만큼 아직까지 명확한 체계가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하는 거 같아. 

🤖재난 문자를 시의적절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재난 문자만으로는 부족해.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버즈: 지난 주에 친구랑 같이 명동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거든. 밥을 먹는 도중에 건물 화재경보🚨가 울렸는데 아무도 대피를 하지 않은 거 있지? 부끄럽지만.. 나도 눈치만 보고 있었어😅 그 때 ‘건물에서의 화재 경보에도 대피하지 않는데, 재난이 닥친다고 해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대피할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난 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주도의 재난 대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물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같은 정부 주도의 훈련이 있긴 하지만, 사실 우리 같은 일반 국민은 훈련의 존재 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잖아. 민간의 참여🤝🏻를 좀 더 유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

☕️아메: 공영방송의 역할도 중요해. 재난 문자는 짧은 문자 메시지📱라 필요한 정보를 다 담긴 어렵잖아. 노인이나 장애인은 문자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어. 재난 문자 말고도 상황과 정보를 전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해. 나는 전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 일본 NHK는 대지진 발생 당시 침착하게 상황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어. 불안감을 조성하는 표현을 지양하고, 필요한 정보만 정확하게 전했어. 한국 공영방송도 재난 상황 보도 준칙을 충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봐.  

🥚에그몽: 전 국민들 대상으로 하는 민방위 훈련이 2017년 8월 이후로 지금 6년간 중단되어왔다고 하더라고!🛎 돌이켜보면 나도 초등학생 때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뛰어나가서 대피 훈련을 몇 번 하고, 부모님도 운전 중에 멈춰서 훈련에 동참하시곤 했던 기억이 나🏃‍♂️ 그런 것처럼 사실 재난 앞에 장사 없기 때문에,모든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최소한의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지금이라도 평소 훈련 체계를 재정비해서 각 위급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두는 게 필요한 거 같아🚃

🍀클로버: 최근 정부나 지자체를 믿지 못해 ‘생존 가방’🎒을 만들고 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봤어? 실제로 SNS상에서는 비상식량과 상비약💊 등을 담은 생존 가방 제작법을 소개하는 글이 종일 이어졌다고 해. 집이나 직장 인근 대피소를 미리 찾아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하고. 실제로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를 집·직장 주변 대피소 위치나 기본적인 안전 조처 방법을 숙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언론을 통해 강조📌하고 있어 정부의 지침이나 안내를 따르고 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생존하는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재난에서 살아남을 방법으로 보여👊

정부와 지차체는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에 따라 재난문자를 작성하고 발송한다고 해📢 이 규정은 행정안전부 예규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기준을 설정하거나 문자 발송 양식을 규정하고 있어📝 최근 발송된 재난문자가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는 비판에 앞서 서울시가 규정과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하는 이유이기도 해💬 하지만 대응 매뉴얼이 부실했던 건 사실이야. 최근 문제가 된 서울시 재난 문자에는 ‘왜' 경계 상황이 발령되었는지 이유가 적혀있지 않았잖아. 모두의 안전 차원에서 재난문자가 꼭 필요하다면, 재난에 침착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정보를 주는 방향으로 개선을 해야하지 않을까😤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국가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게 아니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