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등을 처벌하는 ‘공중협박죄’. 🚔 2025년 3월,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후 지난 7월 31일까지 관련 사건은 무려 72건이나 발생했다고 해.

지난 7월, 성신여대와 광주여대 ‘폭발물 설치’ 협박 이메일📧을 시작으로 최근 두 달간 공중 테러 협박 사례 발생은 점점 빈번해지고 있어. 당시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고, 수색 인력 300여 명이 교내 건물을 정밀 수색하는 소동이 일어났지. 🤯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말이야. 두 대학에 이메일을 보낸 시각이 거의 동일해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해. 

그 이후로도 8월, 전국 주요 공중 시설의 테러 협박 신고🚨가 줄줄이 이어졌어. 명동 신세계 백화점 폭파 협박 게시글이 신고된 후엔 경찰이 즉시 출동해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000여 명을 급히 대피시켰어. 이 소동으로 인해 백화점의 영업이 3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지. 경찰의 수사 결과, 이 게시글을 올린 범인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고 해.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수단 외에 ‘팩스’📠를 이용한 협박 사례들도 눈에 띄어. 지난 10일, 한국체육산업개발에 도착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는 광주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도착했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대전출입국관리소로 도착하기도 했어. 

이 사건들의 공통점, 바로 일본어가 적혀있었다는 거야🗾 다른 모든 테러 협박 사례들은 국내에서 범인이 검거되었는데, ‘팩스 테러 협박범’의 경우 해외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어 검거가 쉽지 않다고 하네. 경찰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협박과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어. 어색한 번역 투 문장에, 비슷한 표현도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고 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국립중앙박물관을 폭파겠다”는 메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런 유형의 사건만 45건에 이른다고 해. 🫢 대부분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의 이름을 사칭했는데, 지난 광복절에 한국 대중교통 폭파 협박 메일에는 ‘야마오카 변호사’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해. 

실제로 폭발물이 터진 건 아니니까 괜찮다? 절대 아니야🙅 누군가의 거짓말 하나가 여러 사람의 불안😟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손해🤑 행정력 낭비🚓라는 수치로 매길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해. ‘허위’ 폭발물 신고라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이유지.

이달 5일 낮 12시 30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로 억대의 피해가 발생했어. 글이 올라온 뒤 경찰은 백화점🏬에 있던 매장 직원과 고객 4천여 명을 즉시 대피시키고 차량 출입을 통제했어. 경찰🚓 특공대를 비롯해 소방🚒 당국 240여 명이 투입해 1시간 30분가량 폭발물을 수색했지만 발견되지는 않았지. 3시간 뒤 영업이 재개됐지만 3시간가량 영업이 중단되면서 본점 평일 평균 매출 기준으로 약 5~6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걸로 따지면 실질적인 피해는 더 크다고 볼 수도 있지.

허위 폭발물🧨 신고가 누군가의 열정과 애정에 찬물을 뿌리기도 했어. 8월 10일 낮 2시쯤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당시 해당 경기장에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서 공연장 관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어. 경찰 특공대와 19대의 소방차, 70여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됐지만 결국 허위 신고로 드러났지😥 아티스트와 팬들이 고대하던 콘서트는 결국 공연장 점검으로 연기됐어.

오랜 기다림과 추억이 무산될 뻔하기도 했어. 8월 15일 안동역 폭발물💣 신고 때문이야. 안동역🚉은 10년이라는 약속이 이뤄질 무대였어. 2022년 종영한 KBS의 ‘다큐 3일’ 이지원 VJ🎥가 2015년 촬영 중 안동역에서 기차 여행을 하던 여대생 김유리·안혜연 씨와 인터뷰를 한 뒤 10년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어. 약속한 10년이 지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됐는데, 약속 시간을 5분 앞두고 협박 글이 등장한 거야🫨 당시 KBS 다큐 3일 촬영으로 다수의 시민과 방송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는데 다들 경찰의 통제하에 현장을 떠나야 했어. 다행히 약속 시간에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낭만적인 약속이 성사됐어👏

이렇게 여러 번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모방범죄는 연이어 발생했어. 6일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신세계 백화점, 11일 광주 백화점과 고척돔, 13일 용인 에버랜드 리조트, 17일 수원 패스트푸드점 등 하루가 멀다하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야 했지😥 모두 허위 신고로 드러났지만,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인 만큼 만에 하나 실제로 위험 상황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져🚨 그렇기 때문에 공권력은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총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고 그만큼 다른 실제 사건을 대응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지😟 신고에 대한 의심이 쌓이는 것도 별개의 문제야.

공권력 낭비는 헛발질에 그치지 않아😠 누군가의 허위 공중 협박 때문에 나와 이웃에게 당장 필요한 공권력의 작동이 늦어지게 돼. 그러니 다들 심각성과 경각심을 가져야겠지?🙂‍↕️

• AI가 만들어내는 쇼트폼 콘텐츠, 한 번 보다가 시간⏳ 훅훅 날아간 경험 다들 있지? 알고리즘이 끌고 가는 대로 무한 재생하다 보면 😵‍💫 진짜와 가짜의 경계도 점점 모호해지고 있어. 🤔 그래서 요즘 더 중요한 건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바로 ‘신뢰 자본’이야. 💰💡 이 신뢰 자본을 쌓는 데 힘을 발휘하는 게 바로 라이브 콘텐츠! 🔴✨ 편집 없이 맥락을 드러내고, 실시간 연결감을 줄 수 있거든. 한겨레 칼럼 〈AI 쇼트폼 시대, 라이브의 가치〉는 이런 맥락에서 라이브가 오히려 AI 시대에 더 빛나는 형식이라고 짚어내고 있어 🌟 우리도 콘텐츠를 소비할 때, 어떤 형식이 신뢰 자본을 키워주는지 🧭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지?

• 최근 통계청이 팔뵤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가 늘었대📈 저출생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냐는 기대가 나오기도 하는데, 여러 구조적 · 통계적 요인으로 인한 착시일 뿐이라는 시각도 있어🤷 동아일보 칼럼 <“늘어났네?” 출생아 수 반등의 함정>은 이 인구동향 데이터의 맹점을 짚고, 근본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를 주문하고 있어. 

• 새 정부가 들어온 뒤 개혁의 칼날🔪이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있어. 검찰과 함께 높은 우선순위에 있는 게 바로 사법개혁⚖️이야.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요구했음에도 여당은 ‘대법과 증원’, ‘대법관 추천위원회 개선’, ‘법관 평가제도 개선’ 등 사법부🧑‍⚖️를 단단히 옥죄고 있어. 이런 개혁 추진 흐름에 대해 한국일보의 <기둥만 늘린다고 집이 튼튼해질까>는 정교한 설계를 주문하고 있어. 사법부에 대한 응징적인 태도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말이야🧐 개혁이 사법제도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지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 옾챗러들도 주의 깊게 지켜봐줘.

• 한국경제 칼럼 <K영화 다시 날아올라야>는 수익 구조와 산업 시스템의 불균형이라는 근본적 원인을 분석한 글이야!👩🏻‍💻 국내 제작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제안하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K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 영화 산업🎬에 관심 있는 옾챗러들에게 특히, 산업 구조의 맥락과 해결 과제를 직시하게 하는 글로 추천해!🎞️

• ‘세 부모 아기’라니?😱 말그대로 부모 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의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난 아기들이 영국에서 건강히 자라고 있대. 난치성 미토콘드리아 유전🧬 질환을 물려받는 아이들을 위한 최첨단 치료법인 ‘세 부모 아기’ 시술. 중앙일보의 칼럼 <유전질환 대물림 막는 ‘세 부모 아기’> 칼럼은 규제와 과학이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과학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그 가능성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논의하는 토론의 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