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불바다였던 지난주, 폭염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았어🤒 이번 주 비가 내리며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지난주 무더위에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어🤯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더위🔥, 앞으로 더 더워지는 건 아닐까? 단순히 “더워서 짜증나 죽겠어!”🥵를 넘어서, 폭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가 뭘까? 지구온난화🌍가 문제인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왜 이렇게 더운 걸까?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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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기온이 40도까지 올랐던 어마무시한 날이야🥵 그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어. 특히 서울 기온이 37.8도까지 올랐는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대. 즉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었던 거야🔥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뉘어. 모두 ‘일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령되는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이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돼. 올해는 7월 7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었어☀️ 작년보다 무려 18일 빨리 발령된 거라고 해.
연일 이어지는 ‘역대급’ 폭염 사태에, 전력 수요⚡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어. 지난 8일 전력수요 최고치는 95.7GW로, 7월 중 역대 1위뿐 아니라 전체 달 역대 2위를 기록했지. 더 놀라운 사실은 7월보다 8월이 최대전력 수요가 더 오를 거라는 거야🥲 보통 7월보다 8월 기온이 더 높으니까 산업부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
이번 여름, 장마 기간☔도 역대급으로 짧았던 거 알고 있었어? 평년 장마 기간은 31~32일 정도인 데 반해, 올해 제주·남부 지방의 장마 기간은 각각 15일과 13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 어쩐지 비가 내리다 마는 것 같더니만, 실제로 그랬던 거였어! 안 그래도 찌는 더위에 장마까지 짧아져서,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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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도 녹여버릴 정도로 뜨거운 여름☀️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거나 급성 식중독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는 게 있어. 바로 ‘온열질환🥵’이야.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해.
혹시 몰라 급성질환의 종류도 소개해줄게. 가장 흔한 건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열탈진😵💫’이야.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 ‘열실신😵’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지. 손발이 붓는 증상의 ‘열부종🤕’도 있어.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면 ‘일사병🤒’에 걸리게 되는데,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고열, 현기증, 의식 저하, 경련과 탈수 등이야. 이런 질환이 의심되면 시원한 환경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해. 이중 가장 심각하고 치명적인 온열질환은 ‘열사병🥵’인데,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의식 혼란, 고열, 경련, 구토, 혼수상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해줘야 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의식이 있다면 수분을 보충시키고 옷을 벗겨 빠르게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
올해 여름은 최고 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기온만큼 온열질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했어. 연일 수십에서 10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7월 8일 하루에만 256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오면서, 감시 체계를 가동한 이후 연일 발생 최고치를 기록했지. 7월 두 번째 주말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7월 10일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1440명을 돌파했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9명에 달해. 이는 지난해 여름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2.8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배 급증한 수치야. 그만큼 폭염이 살인적이라는 것이지😥
주목할 점은, 온열질환자의 79.9%가 실외🏜에서 발생했다는 거야. 일례로 7월 7일 경상북도 구미에서는 첫 출근한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어. 7월 11일 기준 닷새 동안 사망한 택배 노동자 세 명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 온열질환자 신고가 집중된 시간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 점을 미뤄 볼 때 야외에서 노동하다가 온열질환에 걸리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주의해야 해.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보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어. 원래는 올해 6월 1일부터 시행할 규칙이었는데, 규제개혁위원회가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시행이 보류됐지. 하지만 정부 차원의 강제성 낮은 늦장 대응으로 올해에도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어. 여름 온열질환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보다 ‘외부활동 자제🏡,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이야. 점점 더 더워질 여름 폭염에 우리 옾챗러들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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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폭염⛱, 왜 이렇게 유난히 빠르고 강한 걸까?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한반도 상공을 덮은 두 겹의 ‘공기 이불’이야. 아래로는 북태평양 고기압, 위로는 티베트 고기압이 이불처럼 한반도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어😵💫 게다가 평년보다 5도 이상 오른 해수면 온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 키웠고, 상층 고기압까지 정체되면서 열기를 가두는 구조가 완성된 거지🥵
여기에 태백산맥⛰을 넘으며 강하게 달궈진 건조한 바람이 ‘푄 현상’을 일으키며 열기를 더하고 있어! 이 바람은 서해안에서 방향을 틀어 수도권으로 유입되는데, 아파트와 인구가 밀집한 도심 기온을 더 끌어올려🌆 그래서 도시 내부가 주변보다 더 뜨거워지는 ‘열섬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지👀
근본적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도 간과할 수가 없어. 우리의 바다 온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1.5~2배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바다 온도는 육지의 무더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뜨거워진 해수면🌊이 대기를 가열하고, 고기압을 강화하면서 고온 다습한 공기를 육지로 보내는 거야💨 따뜻한 바닷물이 한반도 근처를 빠져나가야 하는데, 계속 머물다 보니까 결국 다시 육지의 온도를 높여 긴 시간 폭염을 야기하는 것이란 전문가의 분석🧐이 있어.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더운 밤🌙이 반복될 예정이야. 열대야같이 찌는 밤이 되고 말겠지🥵 문제는 최악의 더위로 꼽히는 이번 폭염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점이야. 기후위기는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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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의 기후는 어떻게 될까? 올해 폭염은 한국이 아열대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대. 아열대 기후는 월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인 기후를 말해.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면, 사계절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거야. 기상청의 기후변화 예상 정보를 보면, 울산은 이미 ‘아열대 습윤’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면 이번 세기 중반에는 경기 해안과 경상남도로 확장될 것이고, 후반기에는 우리나라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기후가 바뀌면 생태계도🦋 크게 흔들려. 국립생태원은, 지금 추세라면 산림 생태계에서만 237종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봤어. 외래종이 지금보다 더 많이 유입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도 있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같은 곤충은 알다시피, 이미 여러 도시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고, 열대성 감염병을🦠 퍼뜨릴 수 있는 ‘숲모기’는 작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기도 했어.
이런 변화는 우리 식탁에도🍏 영향을 줘.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작황이 불안해지고, 농작물과 수산물 수확량은 줄어 들거든. 문제는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야. 2025 세계식량위기보고서(GRFC)에 따르면, 작년 한 해만 기후변화로 18개 나라의 9610만 명이 식량 위기를 겪었어. 태평양 적도근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폭염과 가뭄을 부르는 엘니뇨 같은 기상 현상이 더 강해진 거야.
세계기상기구(WMO)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9년까지 적어도 한 해는 연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보다 2도 넘게 높을 확률이 존재했어. 연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넘게 높을 가능성이 나온 건 처음이야. 세계는 파리협정을🇫🇷 통해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묶는 것을 목표로 했고 2도는 마지노선이었거든. 이미 2025~2029년 5년 중 한 해라도 연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 높을 확률은 86%에 달했어. 이제 정부도 기후위기를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봐야 할 때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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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만 봐도 지구의 기후위기는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는 거 같아😥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농수산물🥬을 물가를 무지막지하게 올려놓고 있거든. 그중에서도 배추 10kg의 도매가격은 불과 일주일 전보다(13일 기준) 30% 넘게 가격이 올랐다고 해. 열무 3kg의 도매가격도 일주일 전에는 1만64원이었던 게 지금은 1만200원으로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지. 농산물뿐일까? 해산물🦑도 마찬가지야. 광어 도매가격은 kg당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14% 올랐고, 우럭도 41.8%나 가격이 급등했어.
이처럼 일정 시간을 두고 폭염🔥이 소비자물가💰를 자극하는 현상을 ‘히트플레이션📈’이라고 불러. 폭염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지. 그 기원은 2018년☝. 2018년 폭염 일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을 때 채소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간 적이 있었어. 여름철 작황 부진으로 인해 산지 물가가 급등했는데, 이게 시차⏳를 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했던 거야. 히트플레이션은 2018년을 기점으로 여름철마다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어. 그 징후가 올해도 예외는 없을 것 같아😔
초비상🚨이 걸린 정부는 수급 안정 방안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어💦 물가당국은 배추를 비롯해 개별 품목별 산지 가격 동향을 지켜보면서 정부 비축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지. 여기에 수입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지속해서 적용📝할 계획이라고 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기관끼리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해서 약제를 살포하거나 기술 지도를 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어.
하지만 정부의 대책이 물가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거라는 의견이 많아. 특히 채소류🥦는 현실적으로 비축을 하거나 수입으로 모두 대체하기가 어렵잖아🤷♂️ 그렇다 보니 수확량 변동은 고스란히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야🤔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농산업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필요에 집중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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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최저임금이 17년 만의 노사공 합의로 10,320원💸으로 결정됐어. 올해 대비 2.9% 인상🔼됐는데, 역대 정부의 첫 해 최저임금 인상률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야. 최저임금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최저임금의 효과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해😥 바로 도급, 특수고용자 등의 노동자들이야. 동아일보의 <최저임금조차 부러운 진짜 약자들>은 최저임금의 지속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도가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 트럼프와 타코🌮, 요즘 자주 붙어다니는 두 단어야. 트럼프가 타코를 좋아하냐고? 아니, 아마 싫어하는 거에 가까울 텐데😂 왜냐면 이건 실은 트럼프 관세 정책을 풍자하는 미국의 신조어거든. Trump Always Chickens Out(TACO),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는 뜻이지. 높은 관세율로 타국을 위협했다가, 이를 유예하고 철회하기를 반복하는 트럼프의 모습을 비꼰 거야. 한국일보 <응원한다, 타코(TACO) 트럼프!>에서는 관세 협상이라는 복잡한 고차방정식에서, ‘타코’를 유도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응원한다, 타코 트럼프!
- 교묘한 영토침탈 작전이 우리나라 서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옾챗러들 알고 있었어?🤷♂️ 중앙일보의 <독도보다 백배 심각한 서해주권>에서는 현재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를 자신들의 내해💬로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벌이고 있다고 해. 이건 일방적 행동을 한 뒤 상대가 그 변화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기정사실화 전략☠️'의 하나야. 남중국해의 인공섬이 그 대표적인 사례고. 어엿한 우리나라 영토가 중국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리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
- 다들 챗지피티와 대화할 때 어디까지 얘기해🤔 심심풀이로 “지금까지 나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줘.” 이런 질문 해본 사람도 있을거야. 우리가 생성형AI와 대화를 나눌 때, 내 생각은🧠 이미 문장 형태로 기록되고 있어. AI가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중앙일보의 칼럼 <우리가 AI와 나눈 대화, 안녕합니까>는 AI의 발전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AI에게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숨길지도🤐 고민해야 할까?
- 우리는 오늘도 너무나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고 있어😵💫옾챗러들도 모두 학교, 직장, 심지어 가족 안에서도 누군가와 비교하고 뒤처지기 싫어 더 열심히 살았던 경험들이 있을 거야💪🏻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면 가끔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동아일보 <경쟁은 싫지만… 내 성장의 원동력>에서는 늘 경쟁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와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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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들
🥝키위, 🍵허브, ☀️여름, 🌎지구,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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