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추락하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어.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혔고,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해. 급박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을 기장님과 승무원분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을 승객들을 생각하면 참담할 수 밖에 없어. 오늘 옾챗에서는 2024년 연말을 가슴 아프게 만든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얘기해볼게.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
|
지난 29일 오전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어. 참사 발생 후 무안 국제공항은 유족들의 통곡으로 가득 찼고, 참사 현장이 실시간으로 보도되자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며 상황을 함께 지켜봤어.
사고 당시 여객기는 착륙 도중 조류 충돌 주의보를 받고 관제탑에 구조 요청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어🆘 이후 반대 방향 활주로 착륙 허가를 받고 2차 착륙을 시도했지만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체 착륙을 하던 중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어.
사고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토부는 여객기 사고의 조사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씩” 걸린다는 입장을 밝혔어🧐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콘크리트 둔덕의 위치와 관제탑의 역할, 조류충돌에 대한 무안공항의 대비 등 이번 참사를 둘러싸고 많은 의문점들이 나오고있어🤔 하루 빨리 원인 규명과 더불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지지 않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
|
|
|
아직 조사 단계라 이번 참사의 원인을 단정 짓기는 어려워😞 하지만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를 살펴보자.
우선 1차 원인으로 추정되는 건 ‘버드 스트라이크’야🦅 조류 충돌 사고는 이-착륙 혹은 순항 중에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현상을 말해. 예컨대 청둥오리 한 마리가 항공기와 충돌할 때, 기체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t에 달하고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다만 지난해 전국 14개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사고는 총 130건이었거든, 그러니까 버드 스트라이크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니라는 거야.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무안공항의 경우 그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비해 무안공항과 지자체 조류충돌예방위원회가 그동안 졸속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거야. 동시에 조류 충돌 예방 실적은 점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지👎
그 다음으로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 얘기해보자🧱 제주항공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를 벗어나 이내 콘크리트 벽과 충돌한 후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공개됐어🔥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콘크리트 둔덕을 세운 이유에 대해 “항공기 착륙을 돕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로컬라이저 높이를 활주로와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설명했어. 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활주로 끝에는 벽 구조물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활주로에서 일정 거리 내에 설치된 장애물은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 잘 부서지는 재질이어야 한다”고 지적했지.
그리고 지난 2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콘크리트 둔덕 강화 공사는 설계 업체의 잘못된 설계를 한국공항공사가 그대로 받아들여 벌어진 일이라고 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공항공사는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를 진행했어. 이때 기존 콘크리트 둔덕에 콘크리트 상판까지 더해지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더욱 단단해진 거야. 공사는 “부서지기 쉽게 설계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하지만 설계 업체 도면엔 콘크리트 상판이 나와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가 설계 용역을 내릴 때와 채택할 때 완전히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얘기가 나와😢
|
|
|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공항 안전시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특히 '로컬라이저(방위각 표시 시설, 둔덕)’의 설치 위치와 안전성 논란이 화제야. 국토교통부는 "시설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적법하게 설치됐다"는 입장이지만, 공항 안전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관리 중인 국내 14개 공항 중 콘크리트 방식 토대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공항은 무안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사천공항 등 최소 6곳으로 알려져 있어.
광주공항: 70㎝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
여수공항: 콘크리트 구조물🏢
제주공항: 둔덕 없이 콘크리트와 H빔 복합 구조물
청주공항: 일반 콘크리트 구조물🚧
사천공항: 재질 미상의 50㎝ 높이 구조물❓
포항공항: 성토와 콘크리트 복합 구조물
인천공항: 둔덕 없이 철제구조물🏗️
국토부는 해외에서도 미국 LA공항이나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울 사용한다고 강조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듯해🤔
국내 법규로나 ICAO 국제규정으로나, 로컬라이저를 '부서지기 쉽게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다만, 국내 기준에 따라 로컬라이즈 설치를 지양🚫해야 한다는 규정이 확인되고 있어. 공항 안전 운영기준과 국토교통부예규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 지침에서 충돌 시 비행기에 심한 손상을 야기하는 돌출되거나 단단한 시설물의 설치를 지양해야 한다는 규정이 확인되면서🔎 공항 측의 관리 책임도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야.
공항 안전 운영기준 제41조 '포장구역의 관리' 1항에 따르면 공항 운영자는 공항 포장지역(활주로)과 비포장지역(비활주로) 사이 7.5㎝ 이상의 단차🛣️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해. 국토교통부 예규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 제25조는 로컬라이저 등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공항 장비와 설치물은 항공기가 충돌했을 때 최소한의 손상만을 입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콘크리트와 같은 단단한 설비는 지양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또,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2800m)가 다른 공항보다 짧아 문제가 됐다거나, 활주로 연장 공사 때문에 활주로 약 300m가 이용 불가능 상태였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하지만 대구공항(2755m), 청주공항(2744m) 등 다른 지방공항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해. 이러한 상황에서 무안공항보다 56m 짧은 청주공항 활주로를 연장하고 로컬라이저를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활주로 끝부터 로컬라이저가 위치한 둔덕까지의 거리(251m)가 짧았던 게 피해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어. 인천과 김포 등 다른 국제공항은 이 거리가 대부분 300m 이상이야. 공항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잖아. 이런 논란 속에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까?🧐
|
|
|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사 당일(12월29일)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1월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지.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과 전남, 과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어.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춰 새해맞이도 조용히🤫 치러졌어. 역대급 행사를 예고했던 서울 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은 인기 가수 공연과 퍼포먼스 없이 최소 규모로 열렸고, 12월31일 예정됐던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는 조명과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했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포함해 포항·경주·영덕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어. 부산시는 새해맞이 부산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대구시는 대표 송년 축제인 ‘앞산해넘이’ 축제를 여는 대신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지원했다고 해.
연말 시상식, 콘서트 등 주요 테마파크 축제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거 기억하지? 그중 SBS·MBC 연예대상🏅은 모두 취소됐고 KBS 개그콘서트는 아예 결방을 했었대. 롯데월드는 예정했던 모든 퍼레이드를 국가 애도 기간 이후로 미뤘고, 에버랜드도 같은 기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
정치권에서도 애도기간만큼은 정쟁형 공방🗣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였어. 여당을 향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던 민주당은 이날 김윤덕 사무총장 명의로 시·도당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애도 기간에 정치 현안 관련 활동은 지양하라”고 했지. 국회는 이날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회의 4건도 취소했고, 12·3 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연기했어⏰️
이번 참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사상자 구조와 피해 수습에 나서기도 했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를 총 세 차례 열면서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신속한 대응과 피해 수습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어🧐
|
|
|
사고기✈️ 꼬리 날개와 엔진의 인양 작업이 종료되었어.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4일,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준비도 끝났어. 유족들은 장례를 치렀더라도 유족 대표단을 재구성해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어✍️ 유족이 정부에게 바라는 건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 ‘정부가 끝까지 유족 손을 놓지 않을 것’이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는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라고 촉구 중이야. 유족대표단은 4일 광주지방변호사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법률지원단과🧑🏻💼 함께 공동성명을 냈어. 공정하고 투명한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항공사고 조사단의 구성, 조사 과정에서의 유족 의견진술 기회 보장을 촉구했어. “참사가 발생하고 7일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조사단의 활동과 조사 내용을 알지 못하는 깜깜이 상황🕶”이라고 밝혔지.
지금으로서는 “항공조사위원회와 조사단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상조사를 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 중🙁”이라고 말했어. 공항 시설물(로컬라이저 및 콘크리트 하부 구조물)의 설치와 관리가 사고 발생과 피해 확대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 경우 책임 주체는 주무 부서인 국토교통부야🛤
그러나 현재 진상규명 조사위는 국토부가 구성하고, 조사위원장은 전직 국토부 관료 출신이고, 상임위원은 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인 상황이야. 유족들은 국토부의 직접 이해관계인들이 위원회의 논의를 주도하고 조사단을 구성해 ‘셀프조사’를🕵🏻♂️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독립성이 보장되는 별도 조사 기구를 설치하거나, 최소한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조사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것이 유족들의 요구야.
또한 조사절차에서 유가족들의 참여와 의견 개진도 필요해🗣 유족들은 유가족단체나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문가를 조사위원회와 조사단에 포함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어. 단순히 과거의 비극으로 남아서는 안 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토부와 지자체, 항공사까지 모두 안전⛑ 운항을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
|
|
- 12-3 내란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윤 대통령이 수사과정에 불응하면서 대치 국면은 길어지고 있지. 또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상황까지 생기며 87년 체제를 손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한국일보는 2025년 신년 기획 <대통령제, 새로고침>을 통해 한국 정치사를 돌아보고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있어.
- 우리나라의 생산인구가 감소하면서📉 한국 산업은 이제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곳이 많아.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면 이주노동자들은 사망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지🤔 한겨레의 <응원봉의 연대, 잊힌 죽음에도 가닿길>은 이주노동자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여의도와 남태령에서 보여준 그 연대의 힘💪으로 말야.
- 2025년은 한국에 있어 초고령사회가👵🏻 시작되는 해야. 요즘 20대들은 공통적으로 ‘내리막 사회’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어. 제조업 강국 한국은 탈산업사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초고령사회 한국은 부양할 사람에 비해 부양받을 사람이 너무 빨리 많아지고 있어. 중앙일보의 <내리막 포비아>는 초고령사회와 탈산업화를 앞둔 한국이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어.
- 다들 ‘오징어 게임2🦑’ 봤어? 기대가 높아서일까, 완성도가 전편에 비해 떨어져서일까. 해외에서 시청자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고 해. 한국일보의 <한국 정치와 ‘오징어 게임2’>은 ‘오징어 게임2’가 전편보다 한국적🇰🇷 색채가 더 강해 외국인에게는 불친절한 요소라고 지적해. 게임 요소에서 한국 정치의 모습까지 반영돼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오징어 게임3’에서는 어떤 비평이 등장할지 기대하면서 지켜보는 건 어떨까?
|
|
|
만든 사람들
🍀리아, 🪨돌맹, 🍵허브, 🥑아보, 🥯우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