옾챗러들 네팔에서 엄청난 홍수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연일 뉴스에 나오지? 🥶 빙하가 무너진 지 열흘도 더 지났는데, 네팔은 아직도 그 여파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 처음엔 자연재해 뉴스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이, 파고들수록 기후 위기와 부실한 재난 대응, 그리고 한국인 실종자 소식까지 얽히면서 훨씬 복잡한 이야기가 됐거든. 이번 174회에서는 현장에서 벌어진 피해 상황부터 시작해서, 고산지대 기온 상승이 어떻게 빙하 붕괴로 이어졌는지 짚어보고 🧊 한국인 실종자들은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구조 당국의 대응까지 하나씩 파헤쳐볼 거야 🚧
|
|
|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 접경지에서 빙하🏔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어. 얼음, 바위, 진흙이 한데 뒤섞인 대홍수가 트리슐리강을 타고 마을들을 통째로 삼켜버린 거지 😨 처음엔 다들 지진인 줄 알았다고 했어. 카트만두 북쪽 66㎞ 지점에서 규모 4.4 지진이 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거든. 근데 알고 보니 지진이 아니라 산사태가 만들어낸 규모 5.2급 진동이었던 거야. 빙하 하나 무너진 게 지진급 충격을 낼 정도였다니, 그 위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가지 ⁉️
엿새가 지나서야 네팔 정부🇳🇵가 첫 상황보고서를 내놨는데, 숫자만 봐도 입이 떡 벌어져🤭 라수와랑 누와코트가 가장 큰 피해를 봤어. 다딩, 고르카, 치트완까지 5개 지역이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해🚨🦺 피해 인원만 약 160만 명, 사망자는 1,114명까지 늘어났고, 실종 신고는 네팔 전역 62개 지역에서 3,916건이나 접수됐어 😥 주검 수습도 지역별로 계속되고 있는데 치트완 348구, 동나왈파라시 217구, 서나왈파라시 190구, 그리고 누와코트·고르카·다딩·라수와·타나훈에서도 각각 수십 구씩 나오고 있어 🥲🕯
사람만 잃은 게 아니라 삶의 터전 자체가 흔들렸어. 네팔 재난 당국 추산으로 재산 피해만 3,875억 네팔루피, 우리 돈 약 3조 4,799억원 규모래 💸 네팔 국가재난관리청 다르마 라지 우프레티 청장 말로는 당장 초기 복구 4개월 동안 도로 정비, 임시 대피소, 식수와 전력 복구에만 723억 원 가까이 필요하대. 집도 2만 채를 다시 지어야 하는데 그중 7,500채는 이미 형체도 없이 사라진 상태고🌪 홍수 한 번에 마을 하나가 통째로 리셋된 셈이야 🏚️
더 아찔한 건, 이게 아직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야. 핵심 피해지에서 100㎞나 떨어진 곳에서도 산사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거든 ⚠️ 지난 5일에는 간다키주 카스키 지역의 슈퍼세티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어🕯 이 발전소가 있는 곳이 원래 피해지였던 라수와, 누와코트에서 서쪽으로 100㎞나 떨어져 있다는 걸 생각하면, 홍수의 여파가 지금도 네팔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
|
|
|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자 🌊 세계 여러 나라가 구조 지원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누구나 사고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아니야🚫 네팔 정부는 초기에 외국 구조팀의 직접적인 수색·구조 참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어. 현장 통제와 구조대원의 안전을⚠️ 우선한 거지⛰️ 이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전문 인력이 필요해지자 🧑🚒 입장을 일부 바꿔. 한국·인도·중국·호주 4개국 전문가들이 터널 구조와 DNA 검사, 법의학 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어🔍
‘전문 구조 인력’ 직접 보낸 주변국 🧑🚒
특히 눈에 띄는 건 🌏 이웃 국가인 인도🇮🇳와 중국🇨🇳의 지원이야. 인도는 히말라야 지역의 어려운 터널 구조 경험이 많은 전문 구조대원 11명을 파견했어🇮🇳 좁은 공간을 기어서 진입하는 데 익숙한 🕳️ 이른바 ‘쥐구멍 광부’들도 포함됐지. 중국 역시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를 돕기 위해 터널 전문가 9명을 보냈어🇨🇳
물자 지원도 📦 이어졌어. 인도는 식량과 의약품을 비롯해 💊 텐트, 담요, 굴착 장비, 태양광 램프 등 47.5t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네팔에 전달했고, 조립식 교량 지원까지 🌉 검토했어.
미국·영국·유엔도 구호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
미국은 재난 대응팀을 현지에 보내고 50만 달러, 약 6억9천만원의 지원을 약속했어. 이 돈은 긴급 대피소와 🏕️ 구호물품, 식수·위생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야. 영국은 훨씬 큰 규모인 500만 파운드, 약 9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 구조대 파견도 네팔에 제안했어.
유엔 역시 🌐 가만히 있지 않았어. 중앙긴급대응기금에서 200만 달러, 약 28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의료와 식수 공급부터 💧 대피소 설치까지 돕기로 했어. 긴급 대응팀도 현장에 🚨 투입했고.
돈뿐 아니라 ‘특수 장비’도 절실했다📡
네팔 정부가 국제사회에 요청한 건 🌏 돈과 인력만이 아니야. 피해 지역 중에는 헬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많아 🚁 무거운 구호물자를 나를 수 있는 대형 드론이 필요했고, 수많은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 DNA 검사 키트와 시신을 보관할 냉동시설도 부족했어.
결국 이번 재난은 🌊 한 국가의 구조 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였어. 터널 구조 기술부터 식량·의약품, 식수, 대피소, DNA 장비까지 🧰 서로 다른 나라가 각자 가진 자원과 전문성을 나눠야 했던 거야🤝 대형 재난일수록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왜 중요한지를 🌏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지.
|
|
|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여러 지역의 삶을 파괴한 이번 빙하 붕괴(네팔 홍수)🌊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돌발변수가 아니야.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가 불러올 위험에 대한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어. 특히 이번 홍수 피해가 발생한 힌두쿠시·히말라야 지역의 빙하는 지난 30년 동안 면적이 약 12% 감소했고 감소 속도도 점점 빨라졌지. 네팔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빙하호 붕괴에 따른 홍수가 반복되기도 했어. 예고된 위험이 현실이 됐는데🚨 문제는 이런 재난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야.
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점은, 이번 기후 재난에 가장 책임이 있는 국가😐와 가장 큰 피해를 국가😩가 서로 달랐다는 점이야. 이번 홍수 이후 네팔 환경단체 ‘프로 퍼블릭’의 프라카시 다할 활동가는 이번 재난을 ‘부정의에 대한 히말라야의 절규’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어. 네팔🇳🇵의 2024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의 약 0.05%이고 산업화 이후 누적 배출량은 0.01%에 불과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데 기여한 정도는 극히 작은데 정작 기후재난의 최전선에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떠안고 있는 거지😨 산업화와 탄소배출의 혜택을 누린 곳과 그로 인한 피해와 비용을 부담하는 곳이 다르다는 ‘기후 부정의’가 이번 재난을 통해 다시 드러난 셈이야.
그렇다면 이번 재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웠어🤝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충분한 속도로 줄어들지 않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 게다가 오늘날에는 과거 산업화를 먼저 이룬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처럼 현재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들의 책임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어. 역사적으로 많은 탄소를 배출해온 국가와 현재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국가 모두가 각자의 책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
네팔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이 제기됐어. 네팔 측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탄소배출국의 책임을 거론하며 기후재난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지🗣️ 이건 단순히 “큰 피해를 입었으니 도와달라”는 요구가 아니야. 기후변화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국가와 그 피해를 더 크게 받는 국가가 다르다면, 피해국에 대한 지원은 ‘책임과 정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 제기인 거지.
이때 문제는 국경이야🌐 이번 홍수에서도 거대한 흙탕물이 네팔과 중국 국경 검문소를 그대로 덮쳤는데 위험정보 공유와 재난 대응은 국가별 체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하지. 온실가스는 국경을 모르고💨 상승한 지구 온도🌡와 빙하가 녹아 생긴 물💦은 국경을 넘는데 정작 예방, 복구, 보상에 관한 책임은 각자의 국경 안에 가둬두는 게🚧 과연 맞을까?
그래서 기후위기 시대에는 ‘기후 정의💚’라는 새로운 책임의 기준이 필요해. 이번 네팔 홍수는 우리에게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누가 원인을 만들고, 누가 피해를 받고,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묻는 ‘정의의 문제’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주고 있어. 지금까지는 주로 ‘어느 나라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했는가’를 따져왔다면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그 결과 누가 얼마나 큰 피해를 떠안고 있는가”도 함께 바라봐야 하지🧐 기후재난에 거의 책임이 없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피해국이 복구까지 감당해야 한다면 그건 공정하다고 말하기 어려워. 이젠 국경을 넘나드는 재난에 걸맞은 책임을 갖고 기후 문제를 바라봐야 해.
|
|
|
- 얼마 전, 새로운 부동산 공급 대책이 발표되었지? 이렇게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서울 시내 공터나 골프장, 차량기지 같은 곳들이 백화점 진열대 상품처럼 툭툭 던져지곤 하잖아? 한국경제 칼럼 <부동산 정책, 유일한 정답 찾기에서 벗어나야> 을 살펴보니 이전 정부부터 발표했던 도심 내 공급 후보지 31곳 중에서 실제로 착공에 들어간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해😱 아무리 빈 땅처럼 보여도 저마다 고유한 도시 기능이 있고, 토지 정화 작업이나 주민들의 반발 같은 현실적인 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겠지! 결국 부동산처럼 수많은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장에서 단번에 모든 걸 해결해 줄 마법 같은 '유일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야🧩 어느 한 쪽 방향만 맹신하거나 몰아붙이기보다, 재건축·재개발 같은 기존 주거지의 고밀 개발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차근차근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 와 닿았어💡
- 지난주 옾챗 주제였던 제주 장 모씨 실종 사건 이후 제주에서 잇따라 누군가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보도됐지📰 이전까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던 제주🏝️가 한순간에 범죄도시(섬)가 됐어😱 이처럼 자극적이고 흉악한 사건은 드물더라도 미디어를 통해 이야깃거리가 되는 반면 낯선 지역에서의 선의는 뉴스가 되지 않아. 한겨레의 <지구 한 바퀴를 걸어도 살이 안 빠지는 남자>는 유튜버 '좡발짱'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질문을 던져💬 좡발짱은 세계 곳곳을 걸어 다니며 타지에서 낯선 사람을 향한 작은 친절을 보여줘🤗 그는 그저 그가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직접 마주한 세상에는 더 많은 평범한 친절과 환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우리는 어쩌면 너무 쉽게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실제보다 더 위험하고 각박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몰라.
- 부동산 대책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이번엔 몇만 가구"라는 숫자가 따라붙지만, 정작 그 숫자가 진짜 완성된 집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있었어? 🏢 파이낸셜뉴스가 다룬 칼럼 <그 많은 아파트는 어디 갔나>는 부지 확보, 인허가, 착공, 준공이라는 각 단계가 전부 '공급'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면서 생기는 착시를 짚어. 2·4대책의 83만 6,000가구가 사실은 부지 확보 목표였고, 270만 가구는 인허가 목표였다는 걸 알고 나면, 그동안 봐온 정책 발표들이 조금 다르게 읽힐 거야 🧐 3기 신도시 계양 A2블록이 계획 발표부터 입주까지 8년이나 걸린 사례처럼, 숫자와 실제 삶 사이의 간극이 왜 이렇게 벌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칼럼 꼭 읽어봐 ☝🏻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성정당🛰’의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어. 위성정당이 탄생하게 된 건 거대 양당들의 꼼수에 불과해.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거대 정당의 독점을 막고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을 지원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어. 그런데 거대양당은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비례대표용 정당인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전체 의석 수를 독식했던 거야👥️ 위성정당 출신 비례대표 재선인 용혜인 장관 내정자는 거대 정당들의 야합과 편법의 수혜자였다고 할 수 있지. 경향신문 칼럼 <‘위성정당 꼼수’의 후유증>은 편법을 동원해 정당정치를 훼손한 책임이 큰데도 지금의 용 내정자를 비난하는 여야 모두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해😞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 의지를 보여주면서 정치적 반칙을 반성하는 게 더 우선이지 않을까?
- 한 나라의 지도자가 내리는 결정은 때로 옳고 그름만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순간을 만나기도 해 🤔⚖️ 한겨레 칼럼 〈파병, “고심에 찬 선택”〉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결정을 돌아보며, 지금 한국이 마주한 파병 문제를 함께 짚어봐 🇰🇷🌏 당시 노 대통령은 이라크전의 명분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북한 핵 위기 속에서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미국의 파병 요청을 받아들였어 🪖🕊️ ‘옳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거지. 그런데 23년이 흐른 지금, 이재명 대통령 역시 미국과 이란의 충돌 속에서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어 🇺🇸🇮🇷 이번에는 미국 의회의 무력 사용 승인조차 없고, 주요 동맹국들도 파병에 선뜻 나서지 않는 만큼 상황은 더 복잡해졌고 ⚠️🌐 미국과 이란 양쪽의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어. 결국 칼럼은 동맹을 지키는 것과 전쟁에 참여하는 것 사이에서 국가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져 🧐💭 과거의 ‘고심에 찬 선택’이 오늘날에는 어떤 결단으로 이어질지, 역사와 현재를 함께 놓고 생각해볼 만한 글이야 ✨
|
|
|
만든 사람들
🥝키위, ☀️여름, 🥥코코, 🫧방울, 🍑말랑이
|
|
|
|